[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3위 LG 트윈스가 후반기 시작부터 주춤하고 있다. 6경기 2승 4패. 긴 연패에 빠지면서 무너지는 상황은 아니지만 SSG, 키움과 차이를 줄일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에이스 케이시 켈리가 등판한 2경기에서 모두 역전패한 점이 뼈아프다. 류지현 감독이 말한 후반기 고비가 벌써 찾아왔다.
LG는 28일 인천 SSG전에서 4-5, 9회말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8회까지 3-4로 끌려가다 9회초 오지환의 극적인 동점 홈런으로 희망을 살리는 듯했는데 9회말 나온 마무리 고우석이 속절없이 녹아내렸다. 볼넷과 실책으로 주자를 쌓아두고 무사 만루에서 끝내기 희생플라이를 내줬다.
전반기 마지막 11경기에서 9승 2패를 거둔 상승세가 올스타 브레이크를 지나 한풀 꺾였다. 후반기 두 차례 3연전에서 모두 1승 2패로 열세에 그쳤다. 4패 가운데 역전패가 2번이고, 이 역전패는 모두 켈리가 등판한 경기에서 나왔다.
후반기 첫 경기 22일 NC전에서 4-5로 역전패했다. 켈리가 6이닝 1실점으로 선전한 가운데 구창모를 상대로 홈런을 2개나 뽑아 4-1로 앞서고 있었는데, 오영수에게 내준 동점 3점포 한 방에 휘청거렸다. 8회 나온 정우영이 결승타를 내주면서 1점 차로 졌다. 28일에는 김광현에게 3점을 먼저 뽑고도 켈리가 4실점하면서 경기가 뒤집어졌다.
류지현 감독은 올스타 브레이크 기간 "누구에게나 고비는 올 수 있다"며 후반기 상위권 경쟁 구도가 달라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우리에게도 고비가 올 수 있다"고는 했지만, 내심 상위권 팀을 조금 더 추격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담긴 말이었다.
정작 가장 먼저 고비를 맞이한 팀은 다름 아닌 LG다. 다승 1위 에이스와 불펜이 떠안은 패배라 위기가 더 크게 느껴진다. LG는 29일 김윤식을 내세워 연패 탈출을 노린다. 그런데 이번 경기도 쉽지 않다. kt 선발투수는 고영표다. 주말 3연전에 실린 무게가 더 묵직해졌다.
기사제공 스포티비뉴스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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