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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님, 약속 지켜주세요" 아마야구의 호소 [박연준의 시선]

주간관리자 0

사진=윤석열 대통령. 연합뉴스,MHN스포츠DB

 



(MHN스포츠 박연준 기자) "윤석열 대통령님, 약속을 지켜주세요" 아마야구가 호소하고 있다.

현재 고교야구는 신세계 이마트 배 전국 고교야구대회를 시작으로 4대 메이저 대회 중 황금 사자기와 청룡기 일정을 끝마쳤다.

하지만 남은 대통령배와 봉황대기 대회를 두고 '출석 일수 인정' 문제 때문에 많은 고교야구팀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한 고등학교 야구부 지도자는 "선수들의 출석 인정 일수가 얼마 남지 않아 머리가 아프다"라며 "계속해서 성적을 내야 선수들이 프로 지명이나 대학 진학에 유리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학교를 결석 처리해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대한체육회 공문 내용

 



지난해 스포츠 혁신위원회(이하 스포츠 혁신위)가 대한체육회를 통해 전달한 학생 선수 대회·훈련 참가 허용 일수 축소관련 공문을 살펴보면, 올해 초등학교는 출석 인정 일수가 5일, 중학교 12일, 고등학교 25일로 기존 일수 보다 평균적으로 출석 인정 일수가 4일씩 단축됐다.

이뿐만이 아니라, 내년도에는 초·중학교 학생들은 0일, 고등학교는 10일로 단축된다하여 논란이 더 커지고 있다.

이에 모든 학생 운동부를 비롯한 아마야구계는 즉각 반발에 나섰다. 한 학부모는 "과연 이것이 우리 아이들에게 도움이되는 정책인지 모르겠다"라며 "출석 인정 일수가 줄면, 우리 아이들은 언제 어떻게 꿈을 펼쳐야 하는건가"라고 비판했다. 또 모든 아마야구 관계자들은 "출석 일수 축소 내용을 반대한다"라고 입 모아 얘기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의 후보 시절 공약 내용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대통령 후보 시절 '체육 분과 1호 공약'으로 스포츠혁신위 권고안 재검토를 내세운 바 있으며, 당시 윤 대통령은 '스포츠 혁신위를 바로잡겠다. 학생선수의 인권을 최대한 보고하고, 유능한 미래의 전문체육인을 양성하며 학생 선수 주중 대회 참가 제한을 폐지하겠다'는 약속을 담았다.

하지만 윤석열 정부 출범 4개월이 지난 현재까지도 이 1호 공약은 시행되지 않고 있다.

고교야구선수 자녀를 둔 한 학부모는 "이제는 바꿔주었으면 한다. 공약이 이행되어야 하지 않는가"라며 대통령님께 간곡히 호소한다. 우리 선수들을 위해 약속을 지켜달라"라고 말했다.

또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이종훈 회장 역시 본지를 통해 "선수들이 출석 인정 일수에 관하여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선수들의 출석 일수 문제를 바로 잡아주겠다고 했으니 기다려보겠다"는 견해를 밝혔다.



MHN스포츠DB

 



현재 고교야구는 굉장히 급한 상황이다. MHN스포츠의 조사 결과, 올해 전국대회 4강권을 경험한 4학교를 A·B·C·D 학교로 나눠 주중 저녁 경기를 제외하여 출석 인정 일수를 사용한 횟수를 따져보니, A 학교는 11일, B 학교 10일, C 학교와D 학교는 총 9일을 인정 일수에 사용했다.

그러면서 남은 대회에서도 위 학교들이 4강전에 진입한다면, 출석 인정 일수는 결국 모두 소진되어 불가피하게 학교를 결석 처리하고 대회에 참가해야 하는 불상사가 생길 전망이다.

공교롭게도 고교야구의 다음 일정은 '대통령배전국고교야구대회'다.

선수들이 대통령의 명칭이 들어간 전국대회에서 '학교 결석'이라는 중압감을 두고 그라운드를 나서서는 안 되지 않을까. 

한국야구발전을 위해, 그리고 선수들이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이제는 윤석열 정부의 빠른 결단이 필요하다.
 

기사제공 MHN스포츠

박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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