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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이길 생각이 없어 보였다”…前 일본 국가대표 DF 소신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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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최대훈 기자 = 벤투호는 ‘숙적’ 일본에 완패를 당하며 고개를 숙였다. 일본 국가대표 수비수였던 쿠리하라 유조는 벤투호의 이날 경기에 대해 “이길 생각이 없어 보였다”라며 선수들의 태도를 비판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7일 오후 7시 20분 일본의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의 2022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3차전에서 0-3으로 패배했다.

변명도 할 수 없는 처참한 패배다. 한국은 경기 내내 일본에 압도당했고 단 한차례만의 유효 슈팅을 기록하는 등 졸전을 펼쳤다. 일본은 후반 4분 소마 유키의 선제골로 앞서간 뒤 후반 18분 사사키 쇼, 후반 27분 마치노 슈토의 연속 득점에 힘입어 한국에 승리했다.

한일전에서 일본이 완승을 거둔 만큼 일본 네티즌들은 흥분에 휩싸였다. 하지만 대다수는 일본 대표팀의 기량을 높이 사기보다 한국의 무기력함을 지적했다. 특히 일본의 국가대표 수비수였던 쿠리하라는 “한국의 본래 기백이 느껴지지 않았다”라며 비판을 가했다.

일본 매체 ‘풋볼 존’은 한일전을 감상한 쿠리하라의 의견을 전했다. 쿠리하라는 한일전에서 승리할 수 있었던 이유로 ‘선제골’을 꼽았다. 쿠리하라는 “일본은 좋은 전개로 선취골을 얻었는데, 거기서 일본이 기세를 잡았다고 생각한다”라면서 “한국의 수비가 더 단단해지기 전에 선제골을 넣었다. 그 골이 없었다면 경기는 어느 쪽으로 기울었을지 모른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의 한일전을 되돌아봤을 때 한일전은 항상 치열한 싸움이 펼쳐져 왔다. 이 경기에서 일본의 볼 점유율은 43.1%로 좋지 못했으나 슈팅수는 14 대 4로 크게 차이가 났고 허용한 유효 슈팅도 하나에 불과해 경기의 내용은 압도했다고 볼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현역 시절 한일전을 경험했던 쿠리하라는 솔직한 심경을 공개했다. 쿠리하라는 “솔직히 말해 한국은 이길 생각이 없어 보였다. 한국은 실점을 해도 공격에 나서지 않았는데, ‘이대로 괜찮나’하고 걱정하기까지 했다”라며 한국 선수들의 경기 태도에 대해 비판했다.

한국을 비판한 것은 쿠리하라뿐만이 아니었다. 일본의 한 네티즌은 “예전의 한국에는 손흥민만큼 강한 공격수가 일본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는데, 요즘에는 그런 선수가 전혀 없다. 기술도 진보하지 않았다. 앞으로 최소한 10년은 일본에 미치지 못할 것 같다”라고 말했고, 또 다른 네티즌은 “한국은 중국보다 훨씬 약하구나. 실망했어”라며 비아냥댔다.

일본 네티즌들의 발언을 흘겨 듣기에는 현실이 너무 참혹하다. 벤투호는 참패를 받아들여 바닥을 딛고 일어서야만 한다.



 


사진 = Getty Images, 대한축구협회

기사제공 골닷컴

최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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