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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봄날은 끝났다' 4460억 타자, 4개월 만에 풀스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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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AFPBBNews=뉴스1

 

 

못 쳐도 주전으로 나갈 수 있던 봄날은 이제 끝났다. 주전 유격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23)의 복귀가 초읽기에 들어감에 따라 김하성(27·이상 샌디에이고)의 입지도 변화가 불가피해졌다.

미국 매체 디 애슬레틱에서 샌디에이고를 전담 중인 데니스 린은 27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타티스 주니어가 수술 후 처음으로 경기장에 나와 풀배팅 훈련을 소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타티스 주니어는 지난 3월 왼쪽 손목뼈 골절 수술을 받은 뒤 약 4개월 동안 재활에만 매진했다. 지난 6월 23일에는 그라운드에 복귀해 첫 배팅 연습을 시작했으나, MLB.com에 따르면 정상 컨디션의 40%에 불과했다. 그 뒤로도 좀처럼 '풀스윙해도 좋다'는 의사의 소견이 나오지 않았으나, 마침내 배팅케이지에서 맘껏 방망이를 휘두르게 됐다. 12개의 타구를 좌측 담장 밖으로 넘겼고, 타티스 주니어는 곧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렇게 되면서 샌디에이고는 개막 후 약 4개월 만에 완전체를 갖추게 됐다. 27일 경기 전 기준으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에 올라와 있지만, 1위 LA 다저스와 11.5경기 차로 벌어지는 등 한계점도 보였다.

김하성의 공격력도 아쉬운 점 중 하나였다. 그동안 김하성은 지지부진한 공격력에도 뛰어난 유격수 수비를 보여주며 구단과 팀원들의 신뢰 속에 꾸준히 선발로 경기에 나섰다. 하지만 88경기 타율 0.243, 5홈런 33타점, OPS 0.687로 기대 이하의 공격력을 보여주면서 타티스 주니어의 공백을 실감케 했다. 그도 그럴 것이 타티스 주니어는 14년 3억 4000만 달러(약 4460억 원)의 장기계약을 맺은 지난해 130경기 42홈런 97타점을 기록한 타자였다.

출전 기회가 드라마틱하게 줄어들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MLB.com 등 여러 매체가 타티스 주니어의 외야 보직 이동을 언급할 정도로 김하성의 수비만큼은 인정받고 있기 때문.

그러나 샌디에이고 구단에서 공식적으로 포지션 이동을 언급한 적은 없는 만큼 타티스 주니어의 복귀는 김하성에게 악영향을 줄 것이 유력하다. 지난해 플래툰 및 백업으로 활용되며 타격감 유지에 어려움을 겪었던 김하성은 또 한 번 시험대에 놓이게 됐다.



김하성./AFPBBNews=뉴스1

 

 

기사제공 스타뉴스

김동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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