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경기 최다 점수 차 패배 불명예 기록 세워
5위 KIA 상대로 3연패… 7경기 차이로 벌어져
롯데 자이언츠는 KIA 타이거즈와 사직 3연전에서 스윕패를 당했다.(롯데 자이언츠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의욕적으로 후반기를 맞이한 롯데 자이언츠가 첫 시리즈부터 최악의 결과를 남겼다. 5위 KIA 타이거즈와 격차를 1경기까지 줄일 수 있던 절호의 기회에서 3연패를 당하더니 역대 한 경기 최다 점수 차 패배의 수모를 겪었다. 은퇴 시즌 투혼을 발휘하고 있는 이대호가 간절히 바라는 가을야구 가능성도 희박해지고 있다.
롯데는 22일부터 24일까지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와 홈 3연전에서 1승도 챙기지 못했다. 특히 24일 경기에서는 홈런 3개 포함 안타 26개를 얻어맞고 0-23으로 크게 져, 역대 KBO리그 최다 점수 차 패배를 당했다.
찰리 반즈와 박세웅, 글렌 스파크맨 등 1~3선발이 총출동했지만 이들은 KIA 타선에 뭇매를 맞고 모두 패전을 떠안았다. 불펜도 흔들리며 3경기 연속 실점을 했는데 실점은 1점, 6점, 17점으로 경기를 치를수록 많아졌다. 후반기 3경기에서 총 37점을 헌납한 롯데의 평균자책점은 무려 12.33이다.
롯데의 문제는 마운드만이 아니다. 3경기에서 겨우 5점만 뽑은 타선도 할 말이 없다. 팀 OPS(출루율+장타율)는 0.584로 6할도 안 됐고, 홈런은 '불혹' 이대호만 유일하게 기록했다.
24일 경기에서는 1점도 못 뽑았는데 역대 KBO리그 한 경기에서 20실점 이상을 한 팀이 무득점으로 묶인 첫 번째 사례로 남았다. 타선의 윤활유가 되길 바랐던 새 외국인 타자 잭 렉스도 이 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 2삼진에 그쳤다.
후반기 첫 3연전에서 스윕을 당한 롯데는 5위 KIA와 7경기 차까지 벌어지며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적어졌다. 롯데가 이번 맞대결에서 싹쓸이 승리를 거뒀다면 KIA를 1경기 차로 따라붙을 수 있었으나 이는 헛된 희망이었다.
물론 7경기 차는 잔여 56경기를 통해 못 뒤집을 수 있는 거리다. 롯데와 KIA의 맞대결도 5경기가 남아 있다. 그러나 롯데는 이번 사직 3연전을 통해 KIA와 객관적 전력 차를 절감했고 투수력, 공격력, 수비력 등 모든 면에서 완패를 했다. 또 KIA와 시즌 상대 전적은 2승9패로 일방적 열세다.
롯데 자이언츠의 새 외국인 타자 잭 렉스는 24일 KBO리그 데뷔전에서 4타수 무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롯데 자이언츠 제공) © 뉴스1
롯데의 흐름도 좋지 않다. 롯데는 전반기 막판 최하위 한화 이글스를 만나 4연승을 질주했으나 앞서 펼쳐진 8경기에서 2승(6패)만 올렸다.
롯데가 한화를 제외한 8개 팀을 상대로 위닝시리즈를 기록한 것은 5월20~22일 두산 베어스와 잠실 3연전(2승1패)이 마지막이다. 1승이 귀한 상황인 롯데의 월간 승률은 0.346(5월)-0.429(6월)-0.400(7월) 등으로 3개월째 5할을 밑돌고 있다.
올 시즌을 끝으로 현역 은퇴하는 이대호는 포스트시즌에 진출해 한국시리즈에서 마지막 경기를 치르고 싶다는 꿈을 밝혔다. 롯데가 이를 이루기 위해선 대단한 기적이 필요해 보인다.
기사제공 뉴스1
이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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