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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희·허재의 위대함, 亞컵 62년 준우승 MVP 역사

주간관리자 0

1960년 최초로 열린 아시아컵 역사상 준우승 MVP는 총 4명, 그들 중 2명이 무려 한국 선수다.

2022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MVP는 레바논의 와엘 아라지(28)다. 호주가 대회 2연패를 이뤘지만 그들은 2017년에 이어 이번에도 MVP를 배출하지 못했다.

보통 대회 MVP는 우승팀에서 나온다.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는 점에서 큰 점수를 받는다. 그러나 아시아컵은 그런 케케묵은 공식에서 벗어난 모습을 종종 보여왔다. 무려 4번이나 준우승팀에서 MVP가 나왔다.



허재는 한국이 배출한 마지막 아시아컵 준우승 MVP다. 사진=MK스포츠 DB

 

 

 

아시아컵 최초로 준우승팀에서 MVP가 나온 건 1987년 방콕 대회로 한국의 이충희가 최고의 선수로 선정됐다. 당시 한국은 중국과의 결승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79-86으로 패했지만 FIBA는 대회 MVP로 중국 선수가 아닌 이충희를 선택했다.

1995년 서울 대회에선 허재가 이충희의 뒤를 이었다. 역시 중국과의 결승 경기에서 78-87로 패배, 준우승에 그쳤으나 대회 득점왕을 차지한 허재가 MVP에도 선정되며 개인의 영광만큼은 누릴 수 있었다.

한국은 1997년 리야드 대회 우승과 함께 전희철이 MVP로 선정된 후 더 이상 아시아 최고의 선수를 배출하지 못했다. 김민구(2013)와 오세근(2017)이 대회 베스트 5에 이름을 올리기는 했으나 MVP는 아니었다.

이충희, 허재 이후 준우승팀에서 MVP가 나온 건 2017년으로 이란의 하메드 하다디가 개인 통산 4번째 영광을 얻었다. 우승은 호주가 해냈지만 워낙 다수가 제 몫을 해낸 탓에 압도적인 존재감을 보인 하다디에게 MVP를 내주고 말았다.

이충희를 시작으로 허재, 하다디로 이어진 준우승팀 MVP 역사를 아라지가 이어갔다. 호주의 쏜 메이커 역시 대단한 퍼포먼스를 발휘하며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으나 2007년 이후 15년 만에 레바논을 결승으로 이끈 아라지를 넘지 못했다.
 

기사제공 MK스포츠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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