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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리그에서 170km 던진 특급신인, ‘쿠바산 미사일’ 채프먼 넘어설 수 있을까

주간관리자 0

[사진] 뉴욕 양키스 아롤디스 채프먼. ⓒGettyimages

 

 


[OSEN=길준영 기자] LA 에인절스가 드래프트에서 지명한 벤 조이스(22)가 엄청난 강속구로 관심을 끌고 있다.

미국매체 LA 타임스는 지난 23일(이하 한국시간)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 드래프트 유망주 랭킹 112위에 위치한 조이스는 엄청난 구속이 화제다. 테네시 대학교 파이어볼러 우완투수로 두 달 전 오번 대학교와의 경기에서 시속 105.5마일(169.8km)을 던졌다”라며 조이스를 소개했다.

에인절스는 지난 19일 2022 신인 드래프트에서 조이스를 3라운드(89순위)에서 지명했다. LA타임스는 “에인절스는 조이스에게서 직구 그 이상의 것을 봤다”라며 조이스의 가능성에 대해 소개했다.

에인절스 팀 맥일베인 스카우트 팀장은 “대단한 투수고 구위가 묵직하다. 그와 함께 할 수 있는 것이 몇가지 있다고 생각한다. 그가 단순히 항상 그저 빠른 공을 던지는 것이 아니라 더 효과적인 투구를 하도록 만들 수 있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조이스의 직구는 빠를 뿐만 아니라 낮은 팔각도에서 타자를 향해 곧바로 날아가기 때문에 타자가 대응하기 힘들다. 그리고 평균 구속은 101마일(162.5km)에 달한다. 다만 아직 완벽하게 제구를 하지 못하고 있고 내구성에 의문을 가지는 의견도 많다. 조이스는 고등학교와 대학교에서 성장판, 어깨, 팔꿈치 등 많은 부상 이력이 있다. 2020년에는 토미 존 수술을 받았다.

하지만 조이스는 “나는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 나는 내 몸으로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얼마나 투구를 할 수 있을지 바라볼 준비가 되어 있다. 내가 얼마나 준비를 하고 올해 경험을 쌓았는지를 보면 더 긴 이닝을 갈 수 있을 것이다. 나는 준비 됐다고 생각한다”라며 활약을 자신했다.

맥일베인 스카우트 팀장은 대학 시절 조이스의 성장과 발전에 주목했다. 조이스는 대학교에서 변화구를 본격적으로 던지기 시작했고 맥일베인 스카우트 팀장은 특히 조이스의 슬라이더를 높게 평가했다. 또한 스플리터와 커터 등을 추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에인절스는 조이스를 일단 불펜투수로 기용할 계획이지만 선발투수로 성장할 가능성도 열어뒀다. 조이스는 큰 고민 없이 지난 23일 에인절스와 100만 달러(약 13억1000만원)에 계약했다.

2015년 스탯캐스트가 트래킹 데이터를 수집하기 시작한 이후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빠른 공을 던진 투수는 아롤디스 채프먼(양키스)으로 2016년 105.7마일(170.1km)을 기록했다. 조이스는 이미 대학리그에서 105.5마일을 던지면서 채프먼의 기록을 넘어설 가능성을 보여줬다.

조이스는 마이크 트라웃, 오타니 쇼헤이 등 특급 스타들을 보유하고도 2014년 이후 포스트시즌에 나가지 못하고 있는 에인절스에 새로운 희망이 될 수 있을까. 


 

기사제공 OSEN

길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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