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WBC 결승전에서 우승이 확정된 후 기뻐하는 다르빗슈 유. /AFPBBNews=뉴스1
지난 2009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한국 대표팀을 웃기고 울렸던 다르빗슈 유(36·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이번 WBC 출전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일본 풀카운트는 23일(한국시간) 다르빗슈가 내년 3월 열리는 5회 WBC에서 자신이 참석할지 여부에 대해 언급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후반기 난조로 인해 8승 11패 평균자책점 4.21로 다소 부진했던 다르빗슈는 올 시즌 다시 살아난 모습을 보였다. 전반기 17경기에 등판한 그는 8승 4패 평균자책점 3.41을 기록했다.
9이닝당 탈삼진은 지난해보다 떨어졌지만(10.8→8.3), 볼넷 역시 줄어들면서(2.4→1.8) 좀처럼 주자를 출루시키지 않고 있다. 이에 일본 현지 언론에서는 다르빗슈를 유력한 WBC 참가 후보로 꼽고 있다.
다르빗슈 유. /AFPBBNews=뉴스1
그렇다면 선수 본인의 생각은 어떨까. 매체에 따르면 다르빗슈는 "내가 나가지 않아도 괜찮을 것 같다"고 말했다고 한다. 그는 "선발진에 좋은 투수들이 있고, 기사들을 읽어봐도 자신감이 넘치고 멘탈이 좋은 선수들로 가득하다"고 했다.
실제로 일본은 사사키 로키(지바 롯데), 야마모토 요시노부(오릭스) 등 어린 선발투수들이 위력적인 공을 뿌리고 있다. 여기에 지난 대회에서 불참했던 '이도류'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도 출전 의지를 보이고 있다.
'세대교체'를 언급한 다르빗슈는 "이젠 내가 나가도 발목 잡을 뿐이다"며 농담 섞인 말을 내놓았다. 그러면서도 과거 대회의 추억을 언급하며 "언젠가 또 나가고 싶은 마음은 있다"는 말도 덧붙였다.
다르빗슈는 지난 2009년 WBC에서 일본 대표팀으로 출전했다. 당시 그는 선발과 구원을 오가며 평균자책점 2.08을 기록했다. 특히 한국과 결승전에서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아내면서 우승에 기여하기도 했다.
다만 한국을 상대로는 썩 좋은 모습은 아니었다. 1라운드 순위결정전에서 1이닝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으나 주자 2명을 내보냈다. 이어 2라운드에서는 1회에만 3점을 내주며 패전투수가 됐고, 결승전에서도 9회 이범호에게 동점 적시타를 맞으며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2009 WBC 결승전에서 9회 말 이범호의 적시타 때 홈을 밟는 이종욱. /AFPBBNews=뉴스1
기사제공 스타뉴스
양정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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