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발전 가능성 큰 투수'
한 눈에 봐도 이국적인 외모를 지닌 문수완. 하지만, 그의 외적인 면모보다 야구 실력에 더 기대가 된다. 사진ⓒ김현희 기자
(MHN스포츠 목동, 김현희 기자) 지난 20일, 배재고와 선린인고의 청룡기 선수권 16강전을 앞두고 양 팀 선수들은 경기 준비에 한창이었다.
1루 측 관중석에는 선린인고 선수들이 앞 경기를 보면서 대기중이었고, 3루 측 관중석 역시 배재고 선수들이 경기를 보고 있었다. 주전으로 나설 선수들은 대부분 몸을 풀기 위해 운동장 이곳 저곳에서 러닝과 스트레칭에 한창이었고, 그렇지 않은 선수들은 관중석에 앉아 다음 경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런데, 그 중에서 유난히 눈에 띄는 선수 한 명을 발견했다. 본인을 문수완(18)이라고 소개하는 이 이국적인 청년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 필자 역시 그 옆에 앉게 됐다.
미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탄생.
4살 때부터 한국에 정착. "완전 한국사람입니다."
문수완의 외모가 눈에 띌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었다. 미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기 때문이었다. 4살 때부터 대한민국에서 살아 오면서 초, 중, 고등학교를 나온, 100% 한국 사람이다. 187cm, 87kg에 이르는 건장한 체격 조건을 자랑한다. 포지션은 투수. 그래서 얼마든지 배재고 마운드에서 힘을 낼 수 있는 인재다.
나이상으로는 3학년이 되어야 맞다. 그런데 아직 2학년인 이유에 대해 문수완은 담담하게 본인의 이야기를 꺼냈다.
"팔꿈치를 다쳐서 1년 유급했습니다. 그래서 2학년입니다. 아프지 않고, 몸 잘 만들어서 팀에 보탬이 되어야 하는데, 지금은 그러지 못하고 있습니다. 더 잘 해야지요."
선수는 역시 유니폼을 입고 있을 때가 가장 멋있다. 다음에는 꼭 마운드에 선 문수완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기로 약속했다. 사진ⓒ김현희 기자
반듯하게 자라 온 청년이라는 느낌을 들게 하는 대답이었다. 이에 대해 배재고 권오영 감독은 "너무 착하고 성실하다. 이런 선수일수록 감독은 하나라도 더 가르쳐 주고 싶고, 또 크게 쓰고 싶다. 다만, 팔꿈치를 다쳐서 1년을 쉰 것이 너무 안타깝다. 워냑 성실한 친구니까, 내년에는 더 크게 쓰일 수 있다."라며, 문수완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래서 그런지, 주변에서 문수완을 아끼고, 칭찬하는 이들이 많다. "나중에 꼭 메이저리거가 될 것이다."라고 이야기해 주는 동문 어른들도 있다. 그만큼 기대가 크다는 이야기다. 이러한 관심에 문수완 역시 마운드에서 실력을 보여주기를 바라고 있다.
이국적인 외모와는 별개로 꼭 야구 실력으로 주목을 받고 싶어 하는 투수 문수완. 큰 키에서 뿜어 나오는 속구를 언제 볼 수 있을지 기다리는 이들이 많기에, 내일이 더 기대되는 선수이기도 하다. 완벽한 몸을 만들기 위한 노력에 박수를 보낸다.
기사제공 MHN스포츠
김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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