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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VG .385, OPS 1.015, 퓨처스가 비좁다...1년 더 기다려야 하다니

주간관리자 0

KIA 타이거즈 시절 최원준./OSEN DB

 



[OSEN=이선호 기자] 퓨처스가 좁다. 

전반기 퓨처스리그 전체 타격 1위는 최원준(상무)이다. 3할8푼5리의 타율이다. 2위 SSG 석정우(.357)보다 훨씬 높다. 장타율 5할, 출루율 5할1푼5리를 기록 중이다. 출루율 5할이 넘는 타자는 최원준이 유일하다. 유일한 1점대 OPS이다. 말 그대로 퓨처스리그 무대를 폭격 중이다.  

작년 KIA 타이거즈의 부동의 리드오프로 174안타를 때려내며 타율 2할9푼5리를 기록했다. 2020년 외야 주전으로 발탁을 받았고, 리드오프로 2년동안 활약했다. 타격에 눈을 떴고, 외야수로도 강한 어깨와 넓은 수비 범위를 보여주었다. 2016년 2차1라운드로 낙점받아 중심타자로 확실히 자리잡았다.

입단 이후 야구의 참맛을 알았고, 절정기의 초입이었다. 그러나 1군 커리어를 잇지 못했다. 병역의무가 기다리고 있었다. 국가대표로 뽑혀 금메달을 딸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다. 2021년 12월 13일 훈련소에 입소했다. 2023년 6월까지 상무야구단에서 복무를 한다. 

KIA 팬들이 최원준을 다시 보려면 1년을 기다려야 한다. 그래도 상무 첫 해부터 건강하고 절정의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는 점도 기대를 품게 만들고 있다. 상무에서 또 한번의 진화를 위한 준비 작업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단타형 타자가 아닌 중거리형 타자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장타율이 5할이 말해주는 대목이다. 

만일 최원준이 올해도 KIA에서 뛰었다면 어땠을까? 최강의 외야진과 훨씬 파괴력 있는 타선을 가동할 수 있었다. 부동의 리드오프로 안타 생산능력, 40도루를 빚어낸 빠른 발로 공격에 큰 도움이 됐을 것이다. FA 나성범, 특급 외인타자 소크라테스 브리토와 함께 지키는 외야진은 철옹성이 될 수도 있었다.

KIA에게는 참으로 아쉬운 입대였다. 김종국 감독도 부임하자마자 "원준이가 군대를 빨리 갔다왔었으면..."라며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그래도 훨씬 성숙하고 나아진 기량으로 내년 7월 복귀해 팀으로 가을무대로 이끌어준다면 그 또한 기다릴 법도 할 것 같다.
 

기사제공 OSEN

이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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