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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츤데레 미소' 케인+'인기남' 콘테 …손흥민 초대 'K-갈비' 회식 다음 날, 팬 환호 속 토트넘 공개훈련 [SS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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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비야와 친선경기를 하루 앞둔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이 15일 서울 양천구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공개훈련에서 전력질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목동=김용일기자] “안토니오~!”, “해리~!”, “쏘니~!”

15일 서울 양천구 목동종합운동장. 국내에서 프리시즌 투어를 소화 중인 토트넘 선수들이 오픈 트레이닝 행사를 열었다. 주최 측은 이날 150명의 팬을 초대했다. 덥고 습한 날씨 속에 이들은 손흥민은 물론 해리 케인, 안토니오 콘테 감독 등을 큰 목소리로 외쳤다. 장내에 입장하지 못한 수십여 팬도 게이트 밖에서 선수들을 향해 환호성을 내질렀다. 토트넘 스타들은 훈련 중간중간 물을 마시거나, 잠시 쉴 때 손을 흔들며 화답했다.

토트넘 코치진과 선수들은 전날 목동에서 비공개 훈련한 뒤 손흥민의 초대로 ‘한국산 갈비’를 즐겼다. 토트넘 구단은 공식 인스타그램에 ‘지난 밤(14일) 손흥민이 팀을 서울에 있는 한국 BBQ 레스토랑에 데려갔다’면서 여러 장 사진을 게재했다. 테이블에 양념갈비가 놓여 있었는데 선수들은 테이블에서 기념사진을 찍으며 환하게 웃었다.
 

출처 | 토트넘 공식 SNS 캡처
출처 | 토트넘 공식 SNS 캡처


‘K-양념갈비’를 즐긴 다음 날 선수들은 국내 팬 앞에서 한결 여유롭게 땀을 흘렸다. 이틀 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팀 K리그와 첫 번째 친선전(6-3 승)을 소화한 선수들은 한결 여유 있는 표정으로 그라운드에 등장했다. 오전 10시부터 훈련이 공개됐는데, 선수들은 트랙 주변 천막 아래서 15분여 스트레칭과 가벼운 코어 훈련으로 예열했다. 이어 러닝을 한 뒤 두 개 조로 나뉘어 볼 돌리기 훈련이 임했다. 손흥민은 에메르송 로얄에게 장난으로 공을 맞히는 등 밝은 분위기를 이끌었다.

선수들이 훈련하는 동안 장내에 모인 팬들은 여러 선수를 호명하며 응원했다. 가장 눈길을 끈 건 콘테 감독. 그는 이틀 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도 손흥민 못지않은 팬의 환호를 받았다. 지난 시즌 손흥민이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오르는 과정에서 커다란 조력자 구실을 한 콘테 감독은 국내 축구 팬에게도 사랑받는 지도자가 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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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시즌인 만큼 공개 훈련 범위도 화끈했다. 볼 훈련 이후 콘테 감독은 조끼를 착용한 주전 조와 비주전 조로 각각 10명씩 나눠 그라운드 한쪽 지역에서 빌드업 훈련을 지시했다. 조끼를 입은 필드 플레이어 10명이 눈에 띄었는데 최전방에 손흥민과 케인, 히찰리송이 섰다. 2선엔 올리버 스킵과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가 포진했고, 좌우 측면엔 라이언 세세뇽과 루카스 모우라가 섰다. 스리백은 다빈손 산체스, 에릭 다이어, 크리스티안 로메로였다. 사실상의 주전 요원으로 익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세비야전에 나설 필드 플레이어 선발 요원이 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특히 올여름 에버턴을 떠나 토트넘에 입단한 히찰리송은 지난 팀 K리그전에 선발 출격했다. 최전방은 물론 측면 공격도 책임지면서 쓰임새를 증명했다. 콘테 감독도 “(히찰리송에 대해) 전반엔 전형적인 9번, 후반엔 윙어로 뛰었다. 모든 자리에서 좋은 모습을 보일 자원이다. 중요한 공격 옵션이 될 것”이라고 칭찬한 적이 있다. 세비야전에 히찰리송이 손·케인과 어떠한 시너지를 낼지 주목할 부분이다.
 

연합뉴스


이들 세 명 공격수는 빌드업 이후 골 마무리까지 훈련을 병행했는데, 시원하게 골망을 흔들 때마다 팬은 손뼉을 쳤다. 처음엔 무뚝뚝한 표정으로 땀을 흘리던 케인도 “해리~”라는 팬의 지속적인 외침에 ‘츤데레 미소’를 지으며 손을 흔들었다. 손흥민은 “손흥민 귀여워~”라는 다수 팬의 외침에 수줍게 웃었다.
 

 

기사제공 스포츠서울

김용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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