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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몬토요 감독 전격 경질… 기자들 일제히 비난

주간관리자 0

“성적 부진 감독만 책임 물어

진짜 문제는 스타들의 부진”



 

 

류현진의 소속팀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찰리 몬토요(57·사진) 감독을 전격 경질했다.

토론토는 14일 오전(한국시간) 몬토요 감독과 결별한다고 발표했다. 몬토요는 팀이 리빌딩 중이던 지난 2019년 감독 자리에 올라 4년간 236승 236패의 성적을 남기고, 3년 만에 팀을 떠나게 됐다. 토론토가 정규리그 도중 사령탑을 경질한 것은 지난 2008년 이후 14년 만이다. 토론토는 “존 슈나이더 벤치코치가 감독 대행으로 남은 시즌을 이끈다”고 설명했다.

올해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 토론토는 13일 경기까지 46승 42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4위에 머물러 있다. 특히 지난 3일 탬파베이 레이스와 홈 더블헤더를 모두 패한 것을 시작으로 2승 9패의 극심한 부진에 빠졌다. 오클랜드-시애틀로 이어진 서부 원정 7연전에선 단 1승밖에 거두지 못했다.

올해 토론토는 류현진을 비롯해 케빈 가우스먼, 기쿠치 유세이, 호세 베리오스, 알렉 마노아 등으로 이어지는 강력한 선발진을 구축했다. 그러나 류현진이 팔꿈치 수술을 받아 전력에서 이탈했고, 나머지 투수들도 부상과 부진이 이어지며 힘을 내지 못했다. 토론토는 팀 분위기 전환을 위해 ‘감독 해고’라는 초강수를 던진 것으로 내다보인다.

토론토 담당 기자들은 SNS에 일제히 구단을 비판하고 나섰다. 캐나다 토론토 지역 매체 ‘토론토 선’ 롭 롱리 기자는 “토론토 구단이 팀 부진에 대한 희생양을 찾은 것 같다”며 토론토가 팀 성적 부진을 감독에게만 지우고 있다고 꼬집었다.

또 ‘뉴욕 포스트’ 칼럼니스트 존 헤이먼은 “토론토 진짜 문제는 몬토요가 아니다”라면서 “마무리투수 조던 로마노를 제외한 불펜이 문제이며, 몇몇 스타들 부진이 맞물려 있다”고 몬토요 감독을 두둔했다.
 

 

기사제공 문화일보

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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