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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순회 훈련 나선' 김호철 감독 "기술적인 부분을 보완할 시기"

주간관리자 0

김호철 감독. (C)KOVO
 



IBK기업은행이 하계 전지훈련에 나섰다. IBK기업은행 선수단은 11일 용인시 기흥구 훈련장을 떠나 목포시까지 한걸음에 내달렸다. IBK기업은행은 전지훈련 첫 일정으로 목포여상과 5세트 연습경기에 나섰고, 경기 후에는 후배들과 사진촬영을 하며 대화를 나눴다. 화기애애한 현장에서 김호철 감독을 만나 비시즌 훈련 상황과 남은 비시즌 훈련 계획에 대해 소상히 들었다. 다음은 김호철 감독과의 일문일답.

# 특별하면서도 생소한 전지훈련이다.

"우리 팀이 훈련도 일찍 시작했고, 휴가도 없었다. 또 고교팀 지도자들에게 물어보니 프로팀이 고등학교를 순회하며 훈련하고, 연습경기를 한 사례가 없었다. 그래서 계획했다. 남쪽 지방을 돌면서 목포여상, 선명여고, 경남여고, 남성여고까지 경기를 펼치려 한다. 고등학교 선수들이 프로팀 언니들과 함께 경기하면서 배우고, 또한 배구에 대해 흥미를 느끼면 더 좋을 것 같다."

# 선수들을 고르게 기용하고 있다.

"상대를 떠나 우리는 지금까지 훈련한 부분을 경기를 통해 맞춰보려 하고 있다. 아직은 50%도 나타나지 않았다. 계속 경기를 이어가면서 이 부분을 끌어올리려 한다."



김호철 감독이 목포여상 경기 중 작전시간을 갖고 있다.(C)목포, 홍성욱 기자

 



# 부상 선수들이 여럿 보인다.

"그렇다. 우선 (김)주향이가 아프다. 발목 수술 이후 재활을 진행하고 있다. (박)민지는 발가락 부상으로 한 달 가량 쉬었다. (표)승주는 무릎 부상이다. 8월에는 대표팀에 가야하니 경기 출전은 자제하고, 최대한 몸을 잘 만들어서 대표팀에 보낼 계획이다. (김)희진이와 (최)정민이는 대표팀에 다녀온 이후 휴가를 주지 않았다. 그렇게 하고와서 쉬기도 그렇고, 체력도 끌어올려야 한다. 한 세트 정도 소화하면서 세터와 맞춰보도록 하고 있다. (김)수지는 몸이 덜 올라왔다. 곧 좋아질 것이다. 나이도 있고, 부상 방지 차원에서 조절하며 서서히 끌어올리고 있다."

# 당장 8월 1일 대표팀 소집에 1명 혹은 2명이 가야한다.

"프로팀 감독들과 세자르 감독이 한 차례 만났다. 프로팀 감독들은 정예멤버 14명을 뽑아 충분한 훈련이 가능하도록 돕겠다고 했다. 헌데 세자르 감독은 16명을 뽑겠다고 한다. 우리 팀은 14명이면 표승주 1명이고, 16명이면 김하경까지 포함된다."

# VNL이 거대한 실험장이었는데 세계선수권도 그런 기조가 유지되는 상황이다.



에도아르도 체력트레이너(위)와 알레산드로 패리스 전력분석. (C)목포, 홍성욱 기자

 



"나와 프로팀 감독들은 세자르 감독에게 각 팀 훈련장에 와서 직접 보고 선수를 선발하라고 의견을 줬다. 하지만 개인일정이 있다고 떠났다. 영상만 보고 이 선수, 저 선수를 뽑고 있다. 대표팀 감독에 선수선발권이 있는 건 분명하지만 정예멤버를 선발하는 과정에서 강화위원회와 배구계의 어드바이스를 일정부분 흡수하는 것도 필요할 것 같다. 지금까지 7개 구단은 모든 걸 도와줬다. 세계선수권에서는 대표팀이 좀더 나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

# 이번 시즌 IBK기업은행 세터진은 이솔아 보강 외에 큰 변화는 없다.

"다른 팀에 비해 세터진이 약한 건 사실이다. 이 부분은 다른 쪽에서 보충해야 한다. 조금씩 변형한 플레이를 하려 한다. 완성단계에 이르면 조금 나아질 것이다. 지금까지는 체력에 80% 역점을 뒀다. 앞으로는 기술적인 부분이 더해진다. 선수들이 몸도 빨라지고 경기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다."

# 훈련 모습을 지켜보니 스태프 변화가 보인다. 외국인스태프가 늘었다.

"에도아르도 체력트레이너는 아르헨티나 국적이다. 튀르키예 엑자시바시에 있다가 합류한지 한 달 됐다. 선수들에게 맞춤형 훈련을 시킨다. 필요한 부분을 하나씩 끌어올린다. 부상방지에 역점을 두고 있다. 선수들이 아주 좋아한다. 알레산드로 패리스 전력분석은 이틀 전에 선수단에 합류했다. 이탈리아 남녀 청소년 배구대표팀 전력분석을 담당했던 친구다. 코보컵을 함께하면서 많은 대화를 나눠가며 바꿔갈 부분은 바꿔나가려 한다."

# 8월에는 컵대회가 있다. 어떤 부분에 역점을 두고 있나.

"그동안 훈련한 부분을 끌어올리려 한다. 이번 시즌 (김)주향이, (육)서영이, (박)민지, (김)현정이 등 중간에 있는 선수들이 살아나야 한다는 판단이다. 다들 몸이 좋지 않아 걱정이다. 서영이가 몸이 좀 올라와있다. 다른 선수들도 끌어올려야 한다. 중간에서 받쳐줄 선수들이 좋은 모습을 보인다면 우리 팀은 쉽게 지지 않는 팀이 될 것이다."

기사제공 스포츠타임스

목포=홍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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