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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하네요" 1m89 괴물루키에 레전드 탄성…151㎞ 직구보다 돋보인 장점 있다 [수원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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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군 첫 인터뷰에 임한 이민석. 김영록 기자

 

 

 

[수원=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1군에 처음 모습을 드러낸 신인 투수를 향해 레전드의 찬사가 쏟아졌다. 돌발 상황에도 흔들리지 않는 안정감이 돋보였다.

롯데 자이언츠의 2022년 1차지명 이민석(19)은 10일 KT 위즈를 상대로 1군 데뷔전을 치렀다.

에이스 박세웅이 6회까지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나균안이 7회를 잘 막았다. 이민석은 8-0으로 앞선 8회 마운드에 올랐다. 20구를 던졌고, 1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1m89의 큰 키에서 나오는 최고 153㎞의 직구가 무기다. 고교 시절 많은 경기를 던지지 않았지만, 연고팀의 1차지명은 확정적이었다.

그리고 프로에서 그 잠재력을 조금씩 보여주고 있다. 올해 퓨처스에서 선발수업을 받았다. 12경기 46이닝을 소화하며 2승1패 평균자책점 3.72. '기대 이상'이란 평가속 지난 8일 1군에 등록됐다.

당시 이민석은 "처음엔 긴장했지만, 즐기고 가겠다. 어차피 내가 해야할 일이다. 신인답게 자신있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며 밝게 웃었다. 입단 동기 조세진 진승현 한태양 등이 활약하고 있어 적응도 문제없다. 직구 최고 구속을 묻자 "이틀전에 153㎞ 나왔다"며 자부심도 내비쳤다.



사진제공=롯데 자이언츠

 

 

그리고 첫 등판. 첫 타자 송민섭부터 삐끗했다. 3루 땅볼이 실책이 되면서 1루에 출루를 허용한 것.

순간 흔들린 이민석은 김민혁에게 안타, 알포드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주며 무사 만루 위기에 처했다. 8점차긴 하지만, KT는 7연승을 달리던 팀이다.

하지만 코칭스태프는 이민석에게 기회를 줬고, 그 믿음에 보답했다. 권동진을 2루 땅볼로 잡아내며 1실점했지만, 김준태를 포수 땅볼, 노장 박경수를 중견수 뜬공으로 잇따라 처리하며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지었다. 최고 151㎞까지 나온 직구 외에 139㎞ 체인지업도 눈길을 끌었다.

특히 신인 이민석과 산전수전 다겪은 베테랑 박경수의 대결이 흥미로웠다. 이민석은 직구와 슬라이더를 섞어 5구만에 박경수를 아웃시켰다.

하지만 야구 전문가들의 눈에는 더 인상적인 부분이 있었다. 데뷔전 첫 회에 실책이 섞인 무사 만루. 절대적인 위기에서도 흔들리지 않은 이민석의 멘털이었다.

메이저리그에서 6시즌 동안 활약한 김선우 해설위원은 "이민석의 빠른공은 기본이 148㎞"라며 감탄한 뒤 "투구폼 자체가 공끝에 컷을 준다. 자연스러운 컷무브먼트가 있다"고 칭찬했다. 이어 "이런 상황에서 스트라이크를 잘 던진다. 그 자체로 대단하다. 굉장히 높게 평가한다"면서 "공도 좋고 배짱까지 갖췄다"고 호평했다.
 

기사제공 스포츠조선

김영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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