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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명까지 양보"↔"베스트 멤버 14명만"...세자르 구상에 난색 프로감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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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석희 기자]지난 6일 오후 5시 경기도 수원 밸류호텔하이엔드. 세자르 대한민국 여자국가대표팀 감독과 협회 관계자, 그리고 페퍼저축은행 김형실 감독, IBK기업은행 김호철 감독, KGC인삼공사 고희진 감독, GS칼텍스 차상현 감독, 한국도로공사 김종민 감독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가 열렸다.

갑작스럽게 이루어진 간담회이다보니 흥국생명과 현대건설 감독은 불참했다. 그리고 간담회라고 하지만 세자르 감독의 국가대표 차출에 관한 협조를 논의하는 자리였다.

세자르 감독은 협회를 통해 처음에는 25명의 에비엔트리를 고집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지만 조율과정에서 프로여자팀 감독들은 한달 이상을 주전 선수들을 다 빼버리면 훈련이 되지 않는다며 난색을 표시했다.

결국 협회와 세자르 감독은 16명으로 합의를 했고 이를 이날 간담회에서 여자팀 감독들에게 협조를 구했다.

하지만 여자팀 감독들은 “엔트리가 14명이다. 정예맴버 14명을 뽑아서 한달여간 훈련해서 성적을 내기 바란다”며 사실상 16명 소집을 거부했다.

이에 대해 세자르 감독도 전혀 양보하지 않았다는 전언이다. 16명은 무조건 선발해야 된다며 물러서지 않았다고 한다.

세자르 감독이 내민 16명의 명단을 보고도 여자팀 감독들은 수긍이 가지 않았다고 한다. 우선 VNL에서 부상을 당했던 선수들이 포함되어 있었다는 것. 이들은 소속팀에서 훈련도 하지 못하고 깁스를 한 상태라고 하는데 이들이 다시 대표팀 예비 명단에 이름이 있었다고 한다.

의외의 선수도 있었다고 한다. 지난 해 12월 이후 혜성(?)처럼 등장한 선수이다. 팀에서도 후보였던 선수여서 그 누구도 국가대표급이라고 생각지도 못했는데 세자르 감독은 이 선수를 선택했다는 것이다.

의아한 여자팀 감독들이 “이 선수 경기하는 것을 보았느냐”라고 질문했고 세자르 감독은 “영상을 봐서 잘 안다”라는 답변을 했다고 한다.

해당팀 감독도 난감했다는 전언이다. 겨우 이제 재목으로 만들어가고 있는 판에 약 두달간 대표팀에 차출된다면 훈련에 큰 차질이 생기기 때문이다.

양측이 대표팀 16명과 14명안을 두고 대립하자 세자르 감독은 “계속 비협조를 보인다면 감독을 할 수 없을 정도이다”라고 불만을 토로했다는 것이 참석자들의 전언이다.

2022년 세계선수권은 9월23일부터 10월15일까지 네덜란드와 폴란드에서 열린다. 한국은 도마니카, 튀르키예, 폴란드, 태국, 크로아티아와 한조에 속해있다.

크로아티아를 제외한 팀들은 지난 VNL대회에서 한국이 모두 패한 팀이다. 크로아티아는 현재 랭킹 25위로 유일하게 한국(19위)보다 뒤에 있다. 만약에 세자르호 출범 후 첫승을 거둔다면 바로 크로아티아전이 유력하다.

한편 국가대표 선수들은 8월1일 충북 진천 선수촌에 소집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세자르 감독은 선수들과 함께 입촌할 지 여부는 소속팀 스케줄에 따라 유동적이라고 한다.

[세자르 감독과 간담회를 갖고 있는 프로여자팀 감독들. 사진=수원 곽경훈 기자]

 

기사제공 마이데일리

이석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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