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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넷→볼넷→볼넷→볼넷→사구→사구→볼넷…토론토 470억원 日투수 또 ‘폭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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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직전 등판의 쾌투는 우연이었나. 기쿠치 유세이(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또 실망스러운 투구를 했다.

기쿠치는 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오클랜드 콜리세움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2⅓이닝 2피안타 7사사구 4실점으로 시즌 5패(3승)를 당했다. 평균자책점은 5.12.

기쿠치는 3년 3600만달러(470억2320만원)에 걸맞은 활약을 하지 못한다. 4월 4경기서 1패 평균자책점 5.52로 부진했다. 5월 5경기서 2승 평균자책점 2.36으로 반등했으나 6월 6경기서 1승3패 평균자책점 7.17로 무너졌다.

그나마 현지기준 6월 마지막 날, 한국기준 7월의 첫 등판(1일 탬파베이 레이스전)은 괜찮았다. 6이닝 4피안타 8탈삼진 1볼넷 1실점으로 시즌 세 번째 퀄리티스타트와 함께 시즌 3승을 챙겼다. 그러나 이날 다시 흔들렸다.

계속 이런 식이다. 불안정한 커맨드로 난타를 당하거나 많은 사사구를 내준다. 때문에 이닝 소화능력이 너무 떨어진다. 이날 포함 16경기서 5이닝을 넘긴 경기가 6경기뿐이다. 그 6경기서는 모두 2실점 이하로 막았다. 쉽게 말해서 나머지 10경기는 전부 망쳤다는 뜻이다.



 


이날은 볼넷이 문제였다. 1회말 시작하자마자 닉 알렌과 라우리아노에게 잇따라 볼넷을 허용했다. 특히 컷패스트볼과 체인지업 등 변화구 제구가 좋지 않았다. 결국 크리스티안 베탄코트에게 선제 적시타를 맞는 등 2실점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2회에도 선두타자 엘비스 앤드루스를 볼넷으로 내보내는 등 볼넷 2개로 고전했다. 그나마 실점하지 않았지만 3회를 끝내 넘기지 못했다. 선두타자 닉 알렌에게 우전안타를 맞은 뒤 라우리아노에게 던진 94마일 포심패스트볼, 베탄코트에게 구사한 95마일 포심패스트볼이 모두 몸을 맞았다.

투수코치의 마운드 방문 시간이 있었지만, 기쿠치는 진정되지 않았다. 희생플라이를 내준 뒤 스테판 피스코티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줬다. 그러자 찰리 몬토요 감독도 참지 못하고 기쿠치를 강판시켰다. 트렌트 쏜튼이 밀어내기 볼넷을 내줘 기쿠치의 자책점은 3점. 그러나 볼넷-볼넷-볼넷-볼넷-사구-사구-볼넷으로 이어지는 내용이 너무 안 좋았다.

이래서야 기쿠치에게 선발로테이션 한 자리를 믿고 맡길 수 있을까. 류현진의 시즌 아웃 등 토론토 선발진이 좋지 않긴 하다. 들인 돈이 아까워서라도 기용할 수밖에 없겠지만, 기쿠치를 바라보는 토론토 코칭스태프와 수뇌부의 마음이 편할 리 없다. 토론토는 오클랜드에 3-5로 졌다.

[기쿠치. 사진 = AFPBBNEWS]

 

기사제공 마이데일리

김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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