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형·윤석민 등 8명, '2022 베이스볼5 아시안컵' 대표팀 합류

3위 안에 들면 베이스볼5 월드컵 진출권 획득

KBSA, 2022 베이스볼5 아시안컵 대표팀 명단 확정(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가 다음 달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에서 열리는 '2022 베이스볼5 아시안컵' 대표팀 명단을 확정지었다.

KBO리그 통산 505개의 도루를 성공하며 최고의 대도로 활약했던 이대형 플레잉 코치를 비롯해 신종길, 윤석민(야수), 최승준 등 전 KBO리그 스타선수들이 합류했다. 또한 여성 선수들도 소프트볼 국가대표 선수 출신 등 4명이 발탁됐다.

특별한 장비 없이 고무공 하나만을 이용하여 맨손으로 진행하는 베이스볼5는 소위 '찜뽕야구'로 불렸던 주먹 야구 형태의 스포츠다.

베이스볼5는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이 야구와 소프트볼의 보급 및 유럽, 아프리카 등 야구소프트볼 불모지 개척을 위해 새롭게 고안한 종목이다.

2026년 다카르 유스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는 등 향후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서의 발전과 야구 소프트볼의 세계화에 앞장설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좌우 18m의 경기장을 사용하며 5이닝제로 진행되는 베이스볼5는 남녀 혼성팀을 편성해야 한다. 5명의 경기 인원 중 한 성별이 2명 이상 투입돼야 해 성별의 벽을 허물었다.

총 8명의 한국 베이스볼5 대표팀은 지난달 17일부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번 베이스볼5 아시안컵에는 오는 10월 멕시코에서 열릴 제1회 베이스볼5 월드컵에 나설 수 있는 3장의 출전권이 있어 중요하다.

대표팀은 8월14일 말레이시아로 출국해 현지 적응을 거친 뒤 17일부터 열리는 대회에 임할 예정이다.

기사제공 뉴스1

문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