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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강‧2중‧4약‧1최약 구도? 전반기 막바지 대혼돈

주간관리자 0

KBO리그가 3강‧2중‧4약‧1최약 구도로 재편되는 분위기다. 전반기 막바지 대혼돈 속에도 뚜렷한 전력차가 드러나고 있다.

6월 28일부터 7월 3일까지 KBO리그 주간 경기는 쏟아진 장맛비와 창원NC파크의 구장 사정 등으로 총 5경기가 취소됐다.

일반적으로 우천 취소가 많은 시기는 에이스카드를 전략적으로 더 자주 꺼낼 수 있는 강팀들이 유리하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그리고 지난 한 주는 그 말이 완벽하게 들어맞은 한 주였다.



키움 히어로즈는 시즌 팀 최다인 8연승으로 1위 SSG 랜더스를 1.5경기 차로 위협하고 있다. SSG도 4연승을 달리며 최강팀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는 상황이다. 사진(고척 서울)=김영구 기자

 

 

연승과 연패로 상위권 팀들과 중위권 이하 팀들의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렸다. 선두 SSG가 4연승, 2위 키움이 구단 시즌 최다인 8연승, 4위 kt가 4연승을 거뒀고 3위 LG도 4경기서 3승 1패를 기록했다.

반면 KIA는 7연패를 당하며 4위를 kt에 내주고 5위로 내려앉았다. 6위 삼성도 3연패, 두산도 4연패로 8위까지 순위가 추락했고, 한화도 4연패로 승률 3할대(0.320)가 위험한 상황에 내몰렸다. 중하위권 이하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팀은 삼성을 제물 삼아 2연승을 거두고 주간 2승 1패를 거둔 NC 뿐이었다.

이제 단순히 강중약으로 시즌 구도를 설명하기에도 마뜩치 않은 상황. 현재로선 탄탄한 전력을 유지하고 있는 SSG‧키움‧LG를 3강, kt와 KIA를 2중, 삼성‧롯데‧두산‧NC를 4약, 한화를 최약으로 놓는 편이 낫겠다는 의견도 나온다.

이런 상황을 두고 레전드 출신의 한 야구인은 “장마철이 오니까 강팀과 약팀의 경계가 보다 선명해진 셈”이라며 “연승 중인 팀이 기본적으로 가진 팀의 저력과 훌륭한 체질, 연패 중인 팀이 갖고 있었던 근본적인 문제와 취약한 전력 등이 전반기 막바지쯤 되니 분명하게 드러나고 있다”며 현재 구도를 평가했다.

선두 경쟁과 중위권 싸움도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1위를 지키려는 SSG와 파죽의 연승으로 그를 쫓는 2위 키움과의 경기 승차는 1.5경기에 불과하다. 그 뒤를 쫓는 3위 LG 역시 최근 10경기 8승 2패로 기세가 좋다.

투타 전력에서 확실히 우위를 보이고 있는 이들 3강이기에 전반기를 지나도 이 구도가 깨지긴 쉽지 않은 상황. LG와 4위 kt의 경기 승차만 해도 6.5경기나 된다. 판도에 대해 조심스러웠던 이들도 서서히 이들 3개 팀이 상위권에 안착하리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포스트시즌 마지노선인 4‧5위는 kt의 약진과 KIA의 추락으로 혼전이 됐다. 다만, 오는 5일부터 7일까지 광주에서 열리는 kt-KIA의 3연전 맞대결에서 일단 결과가 드러날 전망. 양 팀으로선 총력전을 펼쳐야 할 상황이다.



한화 이글스는 최근 4연패로 승률 3할도 위험한 상황이 됐다. 사진=김재현 기자

 

 

6위 이하 5개 팀은 최근 10경기서 NC(5승 5패)를 제외하면 모두 승률 5할 미만으로 분위기가 좋지 않다. 중하위권 내에서 단순히 순위를 바꾸는 것 이상으로 현재 흐름을 전환시킬 필요가 있다.

특히 한화는 4연패를 당하며 9위 NC와 6.5경기, 5위 KIA와는 13.5경기까지 승차가 벌어져 있다. 자칫하면 표적 선발 등으로 한화를 제물 삼으려는 팀들이 더 늘어날 수 있는 상황. 경기를 가져올 수 있는 저력을 스스로 보여주는 수밖에 없다.

그래도 아직까진 다소 복잡한 판도에 역전 가능성도 충분하지만, 시즌이 지날수록 상하위권 격차가 더 벌어질 가능성도 적지 않다. 무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될수록 선수단 전력 뎁스가 얇은 팀들의 고난은 더 심해지기 때문. 투타 밸런스 전력 차이는 쉽게 좁혀질 수 있는 게 아니다.

KBO리그 역대 시즌 중에서도 전반기 이내에 상위권과 하위권이 분명하게 나뉜 경우엔 시즌 끝까지 이같은 상황이 고착된 사례가 매우 많았다. 현재 4약-1최약, 5개 팀의 반등이 절실한 이유다.


 

기사제공 MK스포츠

김원익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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