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김도영./OSEN DB
[OSEN=광주, 이선호 기자] 수퍼루키가 타선에 활력을 불어넣을까?
KIA 타이거즈 루키 김도영(19)이 뒤늦은 데뷔 홈런을 터트린 지 이틀만에 또 아치를 그리며 존재감을 보이고 있다.
김도영은 지난 3일 SSG 랜더스와 인천경기에서 9번 3루수로 선발출전했다. 3회 첫 타석은 볼넷을 골랐고, 5회는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그러나 8회 선두타자로 나서 SSG 투수 서동민의 5구 슬라이더를 끌어당겨 좌월 홈런을 기록했다.
비거리는 125m였다. 0-2에서 한 점을 따라붙은 김도영의 홈런이었다. 김도영의 한 방이 터지자 앞선 7회 2사1,2루에서 리드폭을 너무 크게 잡다 아웃당한 2루주자 이우성의 주루사(도루실패)가 아쉬움을 더 자아냈다. 바로 김도영의 타석이었다.
김도영은 지난 1일 SSG전에서도 5-5로 팽팽한 7회 최민준의 슬라이더를 밀어쳐 우월 솔로포로 연결시켰다. 데뷔 첫 홈런이었다. 결승홈런이 될 수 있었지만 불펜투수 김재열이 동점홈런을 맞는 바람에 무산됐다. 안타도 하나를 더 터트려 모처럼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데뷔 홈런을 기록하고 이틀만에 또 아치를 그려냈다. 백업요원으로 뛰느라 타격기회가 좀처럼 찾아오지 않았지만 조금씩 출전기회를 높이면서 장타를 생산하고 있다. 수퍼루키의 자존심을 조금씩 찾아가고 있다.
개막 첫 달 4월에는 88타석을 소화했다. 시범경기 타격 1위의 효과를 기대하며 한 달동안 주전 기회를 받았다. 그러나 상대투수들의 볼에 막혀 타율 1할7푼9리의 저조한 타격으로 실망을 안겨주었고, 주전 자리도 내놓았다. 3루수는 류지혁이 차지했다. 그때부터 백업이었다.
5월은 42타석에 들어서 2할4푼3리를 기록했다. 6월은 타석수가 더 줄어들었다. 불과 15타석, 안타는 3개에 그쳤다. 타율을 계산하기가 어려울 정도였다. 그만큼 존재감이 완전히 줄어들었다. 대주자 또는 대수비 위주로 출전했다. 천재루키, 수퍼루키라는 말이 무색했다.
그러나 7월들어 3경기에서 8타수3안타 2홈런을 터트리며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 팀 타선도 지쳐있어 김도영의 출전기회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KIA는 6월26일 잠실 두산전부터 7월3일 SSG전까지 7연패의 수렁에 빠져 있다. 이 기간중 팀 타율은 2할9리에 불과했다. 김선빈, 최형우, 박찬호, 류지혁 등 주축타자들이 부진이 심각하다. 이제는 루키 김도영의 활약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수퍼루키의 방망이가 활력을 불어넣을지 주목된다.
기사제공 OSEN
이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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