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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를 데려왔어야 하나' 암흑기보다 심각한 홈런적자→최악의 홈승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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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KBO리그 KIA와 KT의 경기가 열렸다. 6회 1사 1 ,2루에서 KT 박병호가 KIA 한승택을 상대로 3점홈런을 날렸다.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는 박병호. 광주=송정헌 기자

 

 

[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남의 집에 와서 벌인 신나는 홈런파티였다.

KT 홈런킹 박병호에겐 신바람 나는 대구 원정길이었다.

28~30일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주중 3연전에서 매 경기 홈런을 날렸다. 마지막 3차전에서는 연타석 홈런을 날리며 대승을 이끌었다. 라팍 3경기에서 4개의 홈런을 쓸어담았다. 지난 25일 LG전 이후 5경기 연속 홈런 행진.

박병호는 단숨에 라이온즈파크 홈런 단독 3위(5개)로 올라섰다.

라팍 홈런 1위는 오재일의 9홈런. 단 6경기 만에 5개의 홈런을 친 박병호는 34경기를 뛴 2위 피렐라의 6홈런과 단 1개 차다.

라팍에서 2개의 홈런을 친 공동 4위 11명의 선수 중 삼성 선수는 이재현 오선진 둘 뿐이다. 키움 이정후 롯데 피터스 한동희, 두산 김재환, KT 장성우 황재균 등이 이름을 올렸다.

삼성의 안방 홈런 적자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올시즌 43개의 피홈런을 허용하는 동안 홈런은 24개에 불과하다. 홈런 적자가 거의 두배에 달한다.

홈런적자가 극에 달했던 2016, 2017년 암흑기 때도 이 정도 격차는 아니었다.



2022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2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렸다. 6회초 롯데 한동희가 솔로홈런을 날렸다. 홈런을 허용한 삼성 백정현이 아쉬워하고 있다. 대구=허상욱 기자

 

 

2016년 타자친화적 라이온즈파크 개장 이후 3년 간 줄곧 홈런 적자에 시달렸다. 2019년 단 1개 차 플러스로 가까스로 균형을 맞췄다. 2020년 또 다시 적자가 된 삼성은 2021년 오재일과 피렐라 영입 후 처음으로 의미있는 라팍 홈런 흑자(82홈런, 70피홈런)를 기록했다. 하지만 다시 1년 만에 추락했다. 사상 최다 적자를 면치 못하게 생겼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다. 홈런을 칠 수 있는 타자 이원석 구자욱 김동엽 이재현 등이 부상이나 부진으로 이탈해 있다. 강민호는 2홈런에 그치고 있다. 이성규 공민규 등 차세대거포의 성장은 아직이다.

이런 가운데 올시즌 홈런 억제에 실패하고 있는 백정현은 16개의 피홈런 중 안방에서만 무려 12개를 허용하고 있다. 라팍 피홈런 단연 1위다. 백정현은 지난해 총 7개 밖에 허용하지 않았다. 지난해 5홈런 밖에 허용하지 않았던 뷰캐넌 조차 벌써 4개의 홈런을 라팍에서 허용했다.

과도한 홈런 적자는 저조한 홈 승률로 이어지고 있다. 14승23패로 꼴찌에서 두번째 기록이다. 안방에서 패배는 치명적이다. 가뜩이나 홈런을 펑펑 맞으면서 대패하는 그림은 최악이다.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기사제공 스포츠조선

정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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