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외국인 투수 로니.
한국 무대서 뛰는 외국인 선수를 향한 인종 차별성 메시지가 공개되면서 공분을 사고 있다. 이 외국인 선수는 처음에는 분을 참지 못한 듯 욕설로 받아쳤다가 결국 사과했다.
주인공은 KIA 타이거즈의 외국인 투수로 활약 중인 로니 윌리엄스(26·미국)다. 로니는 올 시즌을 앞두고 KIA가 새롭게 영입한 투수. 하지만 올해 8경기(7선발)에 출전해 3승 2패 평균자책점 4.78로 압도적인 모습은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최근 경기였던 지난 8일 광주 LG전에서는 5⅓이닝 4피안타(2홈런) 2볼넷 3탈삼진 6실점(6자책)으로 흔들리며 패전의 멍에를 썼다.
그런데 경기 후 한 팬이 로니의 개인 SNS까지 찾아가 인종 차별성 메시지와 함께 욕설을 퍼부었다. 이에 로니 역시 욕설로 답글을 달며 맞받아친 게 공개됐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로니는 자신의 답글에 대해 사과하는 뜻이 담긴 글을 남겼다. 로니는 "제가 프로답지 못한 끔찍한 답글을 단 것에 대해 사과드린다"면서 "인종 차별은 결코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를 본 KBO 리그 팬들은 로니를 몰아세우기보다는, 인종 차별성 행위를 맹비난하고 있다. 팬들은 "나라 망신이다", "선을 넘은 행동", "인종 차별 행위를 혐오합니다", "로니가 왜 사과를 해야 하는 것인가"라는 등의 글을 남기며 로니를 감쌌다.
한바탕 홍역을 겪은 로니는 한 템포 쉬어갈 예정이다. 로니는 경기 후 오른쪽 팔꿈치 굴곡근 건염이 발견되면서 전날(9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KIA 로니(왼쪽).
기사제공 스타뉴스
김우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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