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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치뉴 원하는 PSG·바르샤, 재개약 원하는 리버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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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의 ‘10번’ 펠리피 코치뉴를 향해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바르셀로나라는 각 리그 명문 팀들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반면 에이스를 뺏길 위험에 처한 리버풀은 2020년까지 재계약이 되어있음에도 불구하고 더 나은 조건의 재계약을 준비하고 있다. 최근 코치뉴의 활약이 완전히 물올랐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영국 언론 <선데이 선>은 9일(이하 한국 시각) “파리 생제르맹이 코치뉴 영입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파리 생제르맹은 당장 1월 겨울 이적 시장서 코치뉴를 데려와 전력을 업그레이드하고자 한다”라고 보도했다. 파리 생제르맹은 2선서 공격진에 질 좋은 패스를 공급함은 물론 측면과 중앙을 가리지 않고 스스로 기회를 만들 줄 아는 코치뉴의 영입이 절실하다고 내다보고 있다. 

바르셀로나 역시 이 브라질 특급에 대한 관심을 끊지 않고 있다. 이전부터 “코치뉴는 바르셀로나 스타일에 잘 맞다”라고 주장하던 바르셀로나는 최근 더 펄펄 날고 있는 코치뉴를 항상 지켜보며 기회를 엿보고 있다. 

리버풀 전력 핵심인 코치뉴는 이번 시즌 들어서 더욱 그 실력이 만개하고 있다. 아스널과 펼쳤던 리그 개막전서 환상적 슈팅으로 멀티골을 넣으며 대활약을 예고한 코치뉴는 이번 시즌 리그와 EFL 컵을 통틀어 벌써 여덟 경기 4골 3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파리 생제르맹과 바르셀로나라는 빅 클럽들이 코치뉴를 향해 공개적으로 구애를 펼치자, 다급한 리버풀은 곧바로 재계약 서류를 프린트하기 시작했다. 또 다른 영국 언론 <선데이 피플>은 “리버풀이 곧 코치뉴에게 재계약을 제안할 전망이다. 이는 바르셀로나의 제안으로부터 선수를 지키기 위한 노력”이라고 보도했다. 실제로 코치뉴는 지난 2013년 이미 2020년까지 달하는 장기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시기 상으로는 굳이 재계약이 급하지 않다는 이야기다. 그러나 코치뉴를 향한 큰 손들의 제안이 예고되자, 리버풀로서도 더 좋은 조건으로 붙잡지 않을 수 없는 처지다.

한편 코치뉴는 최근 “리버풀은 이제 나에겐 집 같은 곳이다. 이곳에서 동료들과 함께 우승을 달성하고 싶다. 내 전성기는 이제 막 시작됐다”라는 의미심장한 발언을 남긴 바 있다. 코치뉴가 이끄는 리버풀은 오는 18일 새벽 4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리그 8라운드를 치른다.

글=안영준 기자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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