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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SON 어디 있나요!' 칠레 선수들 '두리번' 아쉬움 속 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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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과 칠레의 축구 A매치 친선경기가 6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한국의 손흥민이 두번째 골을 성공시키고 환호하고 있다. 대전=최문영 기자

 

대한민국과 칠레의 축구 A매치 친선경기가 6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한국의 손흥민이 칠레 디아스와 볼을 다투고 있다. 대전=최문영 기자

 

 

[대전=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칠레 선수들에게도 '월클' 손흥민(30·토트넘)은 스타였다.

파울루 벤투 감독(53·포르투갈)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6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칠레와의 친선경기에서 2대0으로 승리했다. 한국은 칠레를 상대로 사상 첫 승리를 거머쥐었다. 앞선 두 차례 대결에선 1무1패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를 통해 한국 축구에 또 하나의 역사를 작성했다. 지난 2010년 A대표팀 데뷔전을 치른 손흥민은 이날 '센추리 클럽'에 가입했다. 자신의 A매치 100번째 경기였다. 18세의 나이로 A매치에 데뷔했던 손흥민은 어느덧 '캡틴'을 달고 팀을 이끄는 베테랑이 됐다. 그는 2014년 브라질월드컵, 2016년 리우올림픽, 20218년 러시아월드컵,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등 굵직한 무대를 경험했다.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으로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을 거머쥐기도 했다.

손흥민을 향한 관심은 무척이나 뜨겁다. 지난 2일 브라질전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알렉스 산드로, 마르퀴뇨스, 티아고 실바 등이 손흥민과 인사하기 위해 대기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손흥민의 유니폼은 '제2 펠레' 네이마르의 몫이었다.

칠레전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에두아르도 베리조 칠레 감독은 결전을 앞두고 "한국의 여러 선수 중 당연히 손흥민이 인상 깊다. 그는 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선수이면서, 매우 역동적인 플레이를 펼치는 선수다. 손흥민의 실력은 정말 세계적인 수준이다. 그는 월드컵 무대에서도 통할 선수다. 특히 중앙 공격도 잘하면서, 측면 돌파도 좋다. 진정 위협적인 선수"라고 극찬했을 정도다. 이적 시장 전문 매체 트랜스퍼마켓에 따르면 손흥민의 몸값은 8000만 유로다. 이번 칠레 대표팀 선수단 몸값(5415만 유로)보다 훨씬 높다.

손흥민은 이름값을 했다. 이날 '캡틴' 완장을 달고 선발 출격한 손흥민은 팀이 1-0으로 앞서던 후반 막판 쐐기포를 작렬했다. 프리킥 키커로 나선 손흥민은 직접 슈팅으로 칠레의 골망을 흔들었다. '센추리 클럽' 축포를 꽂아 넣었다. 손흥민은 득점 뒤 고승범(김천 상무)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떠났다.

경기 뒤 칠레 선수들은 '어김없이' 손흥민을 찾았다. 손흥민이 동료들을 격려하러 그라운드에 들어서자 칠레 선수들은 두리번 거렸다. 디아즈 파울로는 손흥민에게 다가가 악수를 청하기도 했다. 손흥민은 칠레 선수들에게 두 손을 흔들며 인사했다. 이날 손흥민은 경기 뒤 '센추리 클럽' 축하 세리머니를 가졌다. 그 관계로 칠레 선수들은 아쉬움 속 그라운드를 떠날 수밖에 없었다.

 

기사제공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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