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2연패에 빠졌지만 이선우와 강소휘는 빛났다.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4일(한국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슈리브포트에서 열린 2022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1주차 독일과 예선 경기서 세트스코어 0-3(22-25,25-15, 16-25) 패배를 당했다.
일본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셧아웃 패배지만 선수들의 몸은 더 가벼웠다.
이선우의 활약이 돋보였다. 김희진을 대신해 아포짓 스파이커로 선발 출전한 이선우는 겁이 없었다. 블로킹에 막히더라도 때리고 또 때렸다.
이선우는 서브 5득점을 포함해 12점을 기록했다. 13점을 한 강소휘 다음으로 많은 득점을 기록했다.
경기 첫 득점도 이선우의 몫이었다. 세터 염혜선이 올려준 공을 깔끔하게 성공시키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이선우의 진가가 발휘된 건 3세트였다. 5-8로 뒤지고 있던 상황에서 3연속 서브에이스를 기록하며 독일의 타임아웃을 이끌어냈다.
이선우는 이날 팀에서 두 번째로 많은 7번의 공격을 성공시켰다. 독일의 높은 블로킹을 두려워하지 않고 본인이 하고 싶은 대로 때리고 또 때렸다. 막내의 겁 없는 패기는 팀 사기를 올리는 데 충분했다.
강소휘도 두 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서브 1점을 포함해 13점을 기록했다.
12번(공격 효율 35.71%)의 공격을 성공시키는 동안 범실은 단 두 개뿐이었다
수비 부분에서도 제 역할을 해줬다. 디그 4번을 시도해 모두 성공시키며 팀에 활기를 불어 넣었다.
강소휘는 같은 팀 선수들에게도 영향력을 발휘했다. 박정아와 김희진이 코트에 없을 때는 팀원들을 다독이며 리더십을 보여줬다.
비록 2연패에 빠진 한국이지만 일본전보다는 분명 더 좋아진 모습을 보였다.
한국은 오는 5일 오전 4시(한국시간)에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폴란드를 상대로 대회 첫 승을 노린다.
사진_FIVB
기사제공 더 스파이크
박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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