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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 우드의 깜짝 홈런 터진 컵스, SF에 2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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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홈에서 2연승이다. 시카고 컵스가 리그 챔피언십시리즈로 가는데 유리한 고지를 밟았다.

시카고 컵스는 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2차전에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5-2로 제압했다.

전날(8일) 1-0으로 이겼던 컵스는 시리즈 전적 2승 무패로 앞서 나가 이제 1승만 더하면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할 수 있다.

1회말 2사 후에 터진 벤 조브리스트의 우전 적시타로 1점을 선취한 컵스는 2회말 무사 만루에서 카일 헨드릭스가 2타점 중전 적시타를 터뜨리고 크리스 브라이언트의 우전 적시타까지 터져 4-0으로 달아났다. 

샌프란시스코도 3회초 블랑코의 좌전 적시 2루타와 브랜든 벨트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2점을 쫓아갔지만 컵스는 헨드릭스에 이어 구원 등판한 트래비스 우드가 4회말 좌월 솔로홈런을 터뜨리는 깜짝 활약으로 다시 기세가 올라갔다.

컵스는 우드에 이어 C.J. 에드워드, 마이크 몽고메리, 헥터 론돈이 차례로 등판하고 9회초 마무리투수 아롤디스 채프먼이 삼진 2개를 잡으며 무실점으로 마지막 이닝을 책임져 이날 경기의 승자가 됐다.

[홈런을 터뜨린 트래비스 우드가 덕아웃을 향해 손짓하고 있다. 사진 = AFPBBNEWS]

(윤욱재 기자)

기사제공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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