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폭의 변화나 새로운 코칭스태프가 대거 영입된 건 아니다. 김호철 IBK기업은행 감독은 지난 시즌 도중 서남원 전 감독의 뒤를 이어 팀 지휘봉을 잡았다.
김 감독은 V리그 출범(2005년 겨울리그) 이후 줄곳 남자팀 사령탑으로 있었다. 현대캐피탈과 드림식스(현 우리카드)를 이끌었다. 그런 그는 IBK기업은행으로 오며 처음으로 여자팀을 맡게 됐다.
'김호철호'는 2021-22시즌 도드람 V리그를 11승 21패(승점31)로 마쳤다. 최종 순위는 5위로 봄배구에 진출하지 못했지만 서 전 감독 체제 아래 개막 후 7연패를 당했고 선수단 내 갈등이 외부로 알려지는 과정에서 흔들리던 팀을 잘 추스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호철 감독은 지난 2021-22시즌 도중 IBK기업은행 지휘봉을 잡았다. 김 감독은 그동안 V리그애서 남자팀만 맡았다가 IBK기업은행으로 오며 처음으로 여자팀 사령탑에 올랐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이번 오프시즌은 김 감독 체제로 사실상 본격적인 출발을 하는 첫 번째 시기다. 이런 가운데 코칭스태프 개편도 예상됐다.
김 감독이 현대캐피탈 지휘봉을 잡고 있던 시절 함께 코칭스태프로 활동한 박희상 현 송산고 감독, 김기중 전 흥국생명 코치가 IBK기업은행으로 올 수 있다는 전망도 있었다. 그러나 김 감독은 오프시즌들어 신규 코치를 한 명만 데려왔다.
주인공은 안준찬 전 KGC인삼공사 코치다. 김 감독은 "시즌이 끝난 뒤 코칭스태프 개편에 대한 고민도 했었지만 기존 코칭스태프와 함께 가는 게 낫겠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말했다.
IBK기업은행 현 코칭스태프는 대부분 서 전 감독이 팀으로 오는 과정에서 구성됐다. 김 감독은 "(코칭스태프)개편 폭을 크게 잡는 것 보다는 지난 시즌 함께 보낸 코치들과 같이 가는게 더 나을 수 있다고 봤다"고 덧붙였다.
'김호철호' 코칭스태프 특징은 또 있다. 수석코치직을 따로 두지 않았다.
안준찬 전 KGC인삼공사 코치가 IBK기업은행 코치로 자리를 이동했다. 사진은 안 코치가 현역 선수 시절 우리카드에서 뛰며 V리그 경기에서 서브를 넣고 있는 장면이다. [사진=아이뉴스24 포토 DB]
안 코치는 김 감독과 인연이 있다. 드림식스에서 선수(안 코치)와 지도자(김 감독)로 만났다.
안 코치는 연무고와 명지대를 나와 2008-09시즌 V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4순위로 LIG손해보험(현 KB손해보험)에 지명됐다. 그는 드래프트 이후 황동일(현 한국전력)과 트레이드를 통해 우리캐피탈로 이적했다.
당시 1라운드 4순위로 우리캐피탈에 지명된 황동일이 LIG손해보험으로 오고 안 코치와 손석범(현 수원시청 코치) 이동엽(현 여자배구대표팀 수석코치)이 우리캐피탈 유니폼을 입었다.
안 코치는 우리캐피탈-드림식스-우리카드를 거쳤고 2018-19시즌 종료 후 선수 은퇴했다. 이후 KGC인삼공사 코치로 자리를 이동했다. 그는 지난해(2021년) 도쿄올림픽에 참가했던 여자배구대표팀에서 트레이너로도 활동한 경험이 있다.
기사제공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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