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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망주 깨운 독설, 철벽 수비…박동원 효과에 웃는 KIA

주간관리자 0

KIA 박동원 /OSEN DB

 



[OSEN=이상학 기자] KIA의 박동원(32) 효과, 한두 가지가 아니다. 

KIA 거포 유망주 황대인은 지난 6일 대전 한화전에서 홈런 포함 개인 최다 6타점으로 폭발했다. 이날 경기 후 황대인은 “동원이형이 팀에 와서 내게 좋은 말을 많이 해줬다. 타격 유형이 비슷하다 보니 투수 공략법이나 그렇게 해야 하는 이유를 독설 같이 말해준다. 맞는 말이었고, 그렇게 바꿔서 연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동원이형이 키움에 있을 때부터 ‘나도 저렇게 (스윙을) 돌리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자신 있는 스윙을 하다 보니 좋은 타구도 나오고, 장타력도 좋다. 동원이형 크게 스윙하는 것 같지만 전혀 큰 스윙이 아니다. 한 번도 그렇게 생각해본 적이 없다”며 박동원에게 도움받는 게 많다고 했다. 황대인은 지난 주말 3연전 12타수 6안타 2홈런 9타점으로 대폭발했다. 

유망주를 독설로 일깨운 박동원은 어느새 KIA의 4번타자로 자리잡았다. 이적 후 12경기에서 41타수 12안타 타율 2할9푼3리 4홈런 6타점 5볼넷 10삼진 OPS 1.067로 활약 중이다. 이 기간 팀 내 최다 홈런. 지난달 30일 광주 삼성전부터 최근 8경기 연속 4번 타순에서 3번 나성범을 뒷받침하고 있다. 

김종국 KIA 감독은 “박동원이 나성범 뒤에서 잘하고 있다. 컨디션이 크게 나쁘지 않은 이상 당분간 4번으로 기용할 것이다”고 밝혔다. 나성범 역시 “동원이가 와서 홈런도 잘 쳐주고, 타선의 짜임새가 좋아졌다”고 반겼다. 



KIA 박동원 /OSEN DB

 



공격형 포수 이미지가 강한 박동원이다 보니 수비력은 다소 가려져 있다. 김 감독은 “공격도 좋지만 블로킹, 송구 능력 등 수비도 안정적이다. 아직 체력적으로도 힘들 때가 아니라 될 수 있으면 포수로 많이 출장시키려 한다”며 포수 박동원에게 신뢰를 표했다. 

올 시즌 박동원은 125이닝 동안 폭투와 포일이 1개씩밖에 없다. 9이닝당 폭투 및 포일이 0.14개로 가장 적다. 지난 8일 한화전에선 6회 1사 3루에서 투수 홍상삼에게 떨어지는 변화구를 계속 요구할 만큼 블로킹에 자신감을 보였다. 

박동원 영입으로 확실한 주전 포수 고민을 해결한 KIA는 지난 9일 SSG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포수 김민식을 보내며 좌완 투수 김정빈, 내야수 임석진을 데려왔다. 박동원 영입에 따른 후속 조치로 만 28세 투수와 25세 내야수를 받아 뎁스를 강화했다. 이 역시 넓은 범위에서 박동원 효과의 한 부분이다.

KIA 선발 양현종이 마운드를 내려가며 포수 박동원(오른쪽)과 웃으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22.04.26 /OSEN DB

 


 

기사제공 OSEN

이상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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