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아내 성희롱한 잭슨을 레이커스 감독으로 밀어

르브론 제임스

영화배우 윌 스미스는 지난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코미디언 크리스 록이 탈모증을 겪고 있는 아내를 상대로 농담하자 무대에 올라가 그의 뺨을 때려 파문을 일으켰다.

이 일로 아카데미 측은 스미스에게 10년간 아카데미 시상식 참석 금지 결정을 내렸다.

또 이 사건 이후 스미스와 아내 제이다 핀켓의 관계가 더욱 악화해 이혼설까지 불거졌다.

지난 2018년, 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감독이었던 마크 잭슨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대 골든스테이트 파이널 1차전 해설을 하던 중 당시 클리블랜드에서 뛰고 있던 르브론 제임스가 3점포를 터뜨리자 느닷없이 그의 아내 사바나를 언급했다.

그는 "나는 의심할 여지 없이 사바나에 아주 잘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정확히 무슨 의미였는지는 알 수 없으나 사람들은 잭슨이 사바나에 성적 환상을 품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

그러나 정작 제임스는 잭슨의 발언에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최근 잭슨이 LA 레이커스 차기 감독 후보로 떠오르자 온라인상에서 과거 잭슨이 한 문제의 발언에 대한 갑론을박이 다시펼쳐지고 있다.

흥미로운 점은, 제임스가 잭슨의 레이커스 감독 선임을 지지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디 애슬레틱은 "제임스는 잭슨이 자신의 팀을 책임지게 하는 데 매우 열광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또 이센셜리 스포츠는 "제임스는 잭슨을 진정한 옵션으로 보고 있다. 그는 잭슨이 경험이 풍부한 베테랑 선수들을 잘 관리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고 했다.

한편, 잭슨은 레이커스와 감독직에 대한 인터뷰를 마쳤다. 레이커스는 감독 선임을 서두르지 않기로 했다. 닥 리버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감독을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기사제공 마니아타임즈

장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