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AFP=뉴스1) 우동명 기자 = 손흥민이 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EPL 레스터 시티와의 경기서 차범근의 최다 골 기록을 넘는 리그 18, 19호을 넣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C) AFP=뉴스1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은 축구 실력 뿐만 아니라 '인성'도 월드클래스였다.
손흥민은 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 시즌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 레스터시티와 경기에서 2골 1어시스트의 원맨쇼를 펼쳤다. 토트넘의 3-1 완승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두 번째 골을 놀라운 왼발 중거리슛으로 기록했다. 중계진들 조차 함성만 지를 수밖에 없었던 말 그대로 '원더골'.
그런데 골 세리머니가 평소와 달랐다. 손흥민의 트레이드 마크인 '찰칵' 세리머니를 하지 않은 것. 대신 손흥민은 양손을 입에 갖다 댄 뒤, 얼굴에 하트를 만들어보였다. 마치 누군가를 향해 보라는 듯한 세리머니였다.
알고 보니 이 세리머니는 손흥민이 어린이 팬 라일리(5세)에게 바친 것이었다. 조산아로 태어났던 라일리는 '걷지 못할 것'이라는 당초 의료계의 예상과 달리 수술과 재활을 거쳐 걸을 수 있게 된 어린이었다.
사진=스퍼스TV 유튜브 캡처
라일리는 지난달 29일 '스퍼스TV' 유튜브 채널에 출연했었다. 라일리는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토트넘 선수인 조 로든, 벤 데이비스와 공놀이를 즐기는 모습을 보여줬다. 아직 걸음이 불편해 보였지만, 즐겁게 축구공을 찼다.
라일리와 공놀이를 하던 로든과 데이비스는 "쏘니(손흥민)가 좋아하겠다. 보여줘야겠다"고 말한 후 손흥민과 라일리의 영상통화를 주선해줬다. 손흥민은 기쁜 표정의 라일리에게 "행복해보인다. 아주 잘했어. 너무 보기 좋다"라고 말했다.
라일리는 자신이 준비한 세리머니를 손흥민에게 보여줬다. 손을 입에 맞춘 후 손으로 하트를 그리는 세리머니였다. 그리고 이 세리머니를 손흥민이 레스터시티 전에서 두 번째 골을 넣고 그대로 재현한 것이다.
기사제공 머니투데이
최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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