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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리남' 즐라탄, 라이올라 임종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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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

 



[OSEN=정승우 기자]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40, AC 밀란)는 미노 라이올라의 곁을 지켰다.

이탈리아 매체 '풋볼 이탈리아'는 1일(이하 한국시간)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는 마지막 순간까지 미노 라이올라 곁을 지켰다(Ibrahimovic was by Raiola's side until the end)"라고 전했다.

지난달 30일 유럽 다수 언론은 "축구계 '슈퍼 에이전트' 라이올라가 세상을 떠났다"라며 그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라이올라는 폴 포그바, 즐라탄, 엘링 홀란드 등 슈퍼 스타들의 에이전트로 그간 '슈퍼 에이전트'로 이름을 알려왔다. 라이올라가 위독하다는 소식에 즐라탄은 병원을 찾아 그의 임종을 지킨 것으로 보인다.

매체는 "라이올라의 고객 모두를 통틀어 즐라탄은 가장 가까운 사람이었고 그는 마지막까지 그를 지켰다. 라이올라는 폐 질환을 치료받던 도중 밀라노의 병원에서 54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이에 즐라탄은 라이올라를 찾았다"라고 전했다.

이어 "스카이 이탈리아의 보도에 따르면 즐라탄은 훈련 도중 해당 병원을 급하게 찾았다. 급격히 악화된 라이올라의 상태에 관한 소식을 접한 것으로 보인다. 즐라탄은 마치 가족처럼 라이올라의 마지막을 지키길 원했다"라고 알렸다.

풋볼 이탈리아는 지난해 즐라탄이 라이올라와 첫 만남에 관해 이야기했던 인터뷰 내용을 덧붙였다.

당시 즐라탄은 "그와 만난 첫 자리에서 그는 종이 몇 장을 가져와 '이게 위대한 선수들의 기록이야'라며 말을 걸었다. 종이에는 '안드리 셰브첸코 25경기 23골, 필리포 인자기 27경기 25골'이라고 써 있었다. 그리고 그는 '즐라탄, 21경기 4골'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기록을 가진 당신을 내가 어떻게 팔아야 할까요?'라고 묻더라"라고 전했다.

즐라탄은 이어 "나는 라이올라에게 스스로를 믿고 있고 내가 만약 이런 기록을 가졌다면 에이전트가 필요 없다고 전했다. 왜냐하면 우리 엄마도 나를 빅클럽에 팔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내가 에이전트가 필요한 이유라고 말했다. 그러자 라이올라가 웃더라"라고 회상했다.



[사진] ⓒGettyimages

기사제공 OSEN

정승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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