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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도적 1위인데 포수 WAR은 마이너스…SSG, 포수 트레이드 나설까

주간관리자 0

-SSG 랜더스, 승률 8할 넘는 압도적인 성적으로 시즌 초반 리그 1위 독주
-'윈 나우 모드' SSG에 있는 세 가지 고민, 구위형 불펜·좌익수·포수
-구위형 불펜과 좌익수는 내부 육성 선택지 존재, 다만 포수는 장기적으로도 고민거리
-포수 여유 있는 팀과 트레이드 가능성 주목, 포수 WAR 마이너스인 현실 개선할 수 있을까

 

SSG는 2022시즌 리그 팀 포수 WAR -0.35를 기록 중이다. 압도적인 리그 1위의 성적에도 포수진에 대한 고민은 여전히 큰 SSG 분위기다. 사진은 SSG 1군 포수진인 이흥련(사진 왼쪽부터), 이재원, 이현석(사진=SSG)

 



[스포츠춘추]

SSG 랜더스가 2022시즌 초반 시즌 17승 1무 4패(승률 0.810)로 경이로운 승률을 보여주고 있다. 말 그대로 압도적인 1위다. 가장 조화로운 투·타 전력을 자랑한단 외부 평가 아래 SSG의 정규시즌 독주를 막을 수 없을 거란 시선이 지배적이다.

게다가 SSG는 6월 재활 중인 선발 투수 박종훈과 문승원의 복귀까지 앞두고 있다. 두 선수가 합류하면 선발진과 불펜진 모두 더 막강한 전력을 자랑할 수 있다. 최근 다소 가라앉은 팀 타선에선 베테랑 추신수와 최주환, 그리고 최정으로 이어지는 'CCC'포의 반등을 기대하는 분위기다.

'윈 나우'로 달리는 SSG, 약점인 구위형 불펜과 좌익수는 내부 육성 선택지 존재



SSG가 자랑하는 파이어볼러 자원인 조요한은 최근 1군으로 콜업돼 구위형 불펜으로서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사진=SSG)

 



트레이드는 그해 '윈 나우'를 결정한 팀들의 중요한 선택지다. 유망주 혹은 경쟁에서 다소 밀려난 준주전급 자원을 주는 출혈이 있지만, 마지막 퍼즐을 맞춰 빈틈없는 전력 구성에 성공하는 까닭이다. 2017년 통합 우승을 거둔 KIA 타이거즈가 그해 시즌 중반 유망주 투수 이승호를 내주고 베테랑 투수 김세현을 트레이드로 데려와 마무리 약점을 메운 것이 대표적인 예시다.

SSG도 트레이드 선택지를 두고 거듭 고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SSG의 고민 지점은 크게 세 가지다. 구위형 불펜 투수와 좌익수, 그리고 포수 자리다. 우선 구위형 불펜 투수는 내부 육성으로 가닥을 잡았다.

SSG 관계자는 개막 초반 "2군에서 당장 구위형 불펜을 트레이드로 수급하는 건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고 본다. 향후 박종훈과 문승원이 복귀하면 또 선발에서 불펜으로 이동하는 투수들이 생긴다. 다만, 상대 타자를 압도하는 구속의 구위형 불펜이 부족하다는 건 확실히 보강이 필요한 부분이다. 2군 내부 자원 가운데 그런 부분에서 대안이 될 수 있는 투수를 준비하려고 한다"라고 밝혔다.

SSG는 2군에서 조요한, 윤태현, 신헌민 한두솔 등 구위가 돋보이는 젊은 투수들의 1군 승격을 준비했다. 특히 최근 1군에 올라온 조요한은 4월 27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최고 154m/h 강속구를 내세워 깔끔한 무실점 투구를 보여줬다. 구위형 불펜 즉시 전력감으로 떠오를 만한 조요한의 쾌투였다.

좌익수 자리에선 오태곤(타율 0.054)의 부진이 뼈아프게 다가온다. 백업 자원인 오준혁(타율 0.083)도 부진을 겪는 가운데 오히려 40살 베테랑인 김강민(타율 0.273)이 더 좋은 타격 흐름을 보여주는 분위기다. 2021시즌 타격에서 인상적인 활약상을 남긴 젊은 외야수 이정범은 아직 1군의 부름을 못 받았지만, 내부 육성 선택지로 충분한 자원이다. 또 좌익수 자원의 경우 트레이드 매물이 비교적 풍부한 편이라 SSG도 적극적인 자세를 취할 수 있다.

포수 WAR 수치는 마이너스, 수비 지표도 하위권…SSG, 포수 트레이드 나설까



2022시즌 종료 뒤 두번째 FA 자격을 취득하는 포수 이재원은 지난해부터 이어진 기나긴 타격 침체에서 빠져나오지 못 하고 있다(사진=SSG)

 



하지만, 좌익수보다 더 전력 보강이 시급한 자리는 포수다. 좌익수는 향후 내부적으로도 전력 보강 변수가 있지만, 포수는 전력 보강 요소가 크게 보이지 않는 까닭이다. 주전 포수인 이재원(타율 0.151)은 여전히 지난해부터 이어진 기나긴 타격 침체에 빠져 있다. 백업 포수인 이흥련(타율 0.111)도 타격 부진은 마찬가지다.

SSG는 2022시즌 팀 포수 타격 WAR(대체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 부문에서 리그 8위에 머물러 있다. SSG의 팀 포수 타격 WAR 수치는 '-0.35'다. 두산 베어스(-0.45)과 NC 다이노스(-0.44) 다음으로 좋지 않은 수치다.

물론 타격 흐름이 좋지 않더라도 수비에서 자기 몫 이상을 해준다면 포수 포지션 구멍은 크게 티가 나지 않는다. 하지만, SSG는 팀 포수 평균 대비 수비 승리 기여도 리그 9위(0.091), 도루 저지율 리그 최하위(8.7%)에 머무르고 있다. 타격과 수비에서 모두 팀 공헌도가 크게 떨어지는 게 SSG 포수진의 현실이다.

타격 혹은 수비 가운데 하나라도 우승 도전에 보탬이 될 포수 자원이 SSG에 꼭 필요하다. 트레이드 영입도 포수 보강의 한 가지 방법이 될 수 있다. 최근 포수 박동원을 트레이드 영입한 KIA는 1군급 포수를 3명(박동원·김민식·한승택)이나 보유하게 됐다. 트레이드 시장에서 KIA의 약점을 메울 매혹적인 카드가 나온다면 백업 포수 한 명을 내주는 선택을 내릴 가능성도 충분하다.

한 야구계 관계자는 "SSG 구단이 야수 트레이드 보강을 위해 물밑으로 움직이는 것으로 들었다. 외야수뿐만 아니라 포수도 SSG 전력 보강 선택지 가운데 하나다. 비교적 포수진이 풍부한 팀들이 있는데 포수 트레이드 문의가 계속 오는 분위기로 안다. SSG는 올해를 포함해 향후 2년 정도는 '윈 나우'를 해야 할 팀 전력이다. 트레이드뿐만 아니라 다가오는 올겨울 FA 시장에서도 분명히 포수 보강에 대한 고민이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기사제공 스포츠춘추

김근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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