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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경기 13이닝 무실점…SK 소사 "복귀전과 지난해는 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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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경기 13이닝 무실점…SK 소사 "복귀전과 지난해는 잊었다"

21일 두산전 7이닝 3피안타 무실점 완벽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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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첫 경기에 줄 점수는 다 줬잖아요."

무실점 역투한 헨리 소사(34·SK 와이번스)가 씩 웃으며 말했다.

소사는 21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서 7이닝 3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최근 2경기 13이닝 무실점 행진이다.

소사의 역투로 SK는 두산을 14-1로 눌렀다. 소사는 시즌 2승(1패)째를 챙겼다.

이제 소사를 걱정하던 시선은 사라졌다.

지난해까지 LG 트윈스에서 뛰었던 소사는 대만에서 2019시즌을 시작했지만, SK와 계약하며 지난 9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KBO리그 복귀전을 치렀다.

복귀전 성적은 참담했다. 당시 소사는 홈런 3개를 허용하는 등 매 이닝 실점하며 4이닝 7피안타 8실점으로 무너졌다.

그러나 15일 NC 다이노스전에서 6이닝 3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SK 이적 후 첫 승리를 거두더니, 두산 타선마저 제압했다.

이날 소사는 최고 시속 150㎞의 빠른 공에 날카로운 포크볼을 섞어 두산 타선을 요리했다.

경기 뒤 만난 소사는 "복귀전에서 많은 실점을 했다. 추가로 내줄 점수가 없다"라고 의욕이 담긴 농담을 던진 뒤 "사실 첫 경기는 잊었다. 흔들리지 않고 다음 경기를 준비했고, 최근 두 경기에서 좋은 결과를 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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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전 악몽도 잊었다.

소사는 LG 유니폼을 입고 뛴 지난해 9월 20일 잠실 두산전에서 5이닝 10피안타 6실점으로 무너졌다. 2018년 소사의 마지막 등판 경기였다.

소사는 "그 두산전도 잊었다"고 웃었다. 물론 실제로는 설욕하겠다는 의지가 강했다.

소사는 "지난해 두산과의 마지막 경기에서는 행운의 안타가 많이 나왔다. 두산은 강한 팀이지만, 내가 최상의 공을 던지면 좋은 승부가 가능하다고 생각했다"며 "최대한 낮게 제구하려 했고, 다행히 안타를 많이 내주지 않고 경기를 끝냈다"고 만족스러워했다.

SK는 김광현과 앙헬 산체스로 이어지는 KBO리그 최고 원투펀치를 갖췄다. 박종훈, 문승원으로 꾸린 4, 5선발도 최정상급이다.

소사의 영입으로 강력한 1∼3선발, 안정적인 5선발 로테이션을 완성했다. 소사가 잠재적인 한국시리즈 상대 두산전에서도 호투해 SK의 기대감은 더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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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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