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월드컵- 카메룬, 조별리그 최종전서 뉴질랜드 잡고 극적 16강행
A조 3위 나이지리아, 막차로 16강 합류…미국·네덜란드는 3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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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카메룬이 2019 국제축구연맹(FIFA) 프랑스 여자 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극적으로 16강에 합류했다.
한국과 A조에서 경쟁했던 나이지리아도 '막차'로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카메룬은 21일(한국시간) 프랑스 몽펠리에의 스타드 드 라 모손에서 열린 뉴질랜드와의 조별리그 E조 최종 3차전에서 두 골을 책임진 아자라 은추트의 활약을 앞세워 2-1로 승리했다.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승점 3을 올린 카메룬은 네덜란드(승점 9), 캐나다(승점 6)에 이어 E조 3위에 올랐다.
이번 월드컵에선 각 조 1·2위가 16강에 오르고, 3위 6개 팀 중 성적이 좋은 4개 팀도 16강에 진출한다.
카메룬(승점 3·골 득실 -2)은 3위 팀 간의 비교에서 C조 브라질(승점 6), B조의 중국(승점 4)에 이어 세 번째로 좋은 성적을 남기며 16강행 티켓 한장을 거머쥐었다.
사상 처음으로 본선 무대를 밟고 16강까지 오른 2015년 캐나다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여자 월드컵 16강 진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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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12분 은추트의 선제골로 유리한 고지를 점한 카메룬은 후반 35분 아워나 오렐의 자책골이 나오며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후반 추가시간 5분 은추트가 수비의 견제를 연이어 피한 뒤 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오른발 슛을 꽂아 승리와 16강 진출을 동시에 안겼다.
이어 렌에서 열린 F조 최종전에서는 칠레가 태국을 2-0으로 물리치고 여자 월드컵 사상 첫 승을 기록하며 조 3위에 올랐으나 3위 팀 성적 비교에서 5위에 그쳐 16강 진출권을 눈앞에서 놓쳤다.
한국이 속했던 A조의 3위 나이지리아(승점 3·골 득실 -2)가 골 득실에서 간발의 차로 칠레(승점 3·골 득실 -3)에 앞서 마지막 16강 진출의 주인공이 됐다.
네덜란드는 최종전에서 캐나다를 2-1로 꺾고 3연승으로 E조 1위를 차지했다.
디펜딩 챔피언 미국도 상대 자책골 한 골을 포함해 스웨덴을 2-0으로 제압하고 3연승으로 F조 1위를 확정했다.
이로써 조별리그가 마무리되고, 23일 독일-나이지리아를 시작으로 16강전이 이어진다.
프랑스-브라질, 스페인-미국, 네덜란드-일본 등의 대진이 성사됐다.
◇ 2019 여자 월드컵 16강 일정(한국시간)
독일-나이지리아(23일 0시 30분·그르노블)
노르웨이-호주(23일 4시·니스)
잉글랜드-카메룬(24일 0시 30분·발랑시엔)
프랑스-브라질(24일 4시·르아브르)
스페인-미국(25일 1시·랭스)
스웨덴-캐나다(25일 4시·파리)
이탈리아-중국(26일 1시·몽펠리에)
네덜란드-일본(26일 4시·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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