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월드컵] 노르웨이 감독 "FIFA 랭킹 비슷한 한국 상대로 전력 쏟을 것"
한국과 조별리그 최종 3차전…"앞선 두 경기와는 다른 양상 될 것"
(랭스[프랑스]=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2019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한국과 만날 노르웨이의 마르틴 셰그렌(스웨덴) 감독은 FIFA 랭킹에서 큰 차이가 없는 한국을 상대로 양보 없는 승부를 예고했다.
셰그렌 감독은 한국과의 대회 조별리그 A조 3차전을 하루 앞둔 17일(한국시간) 프랑스 랭스의 스타드 오귀스트-들론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국을 존중한다. FIFA 랭킹이 우리와 비슷한 팀"이라며 "최선을 다해 경기해야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 긍정적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1991년 1회 대회를 시작으로 한 번도 8강 이상의 성적을 놓치지 않았던 노르웨이는 2011년 조별리그 탈락의 쓴맛을 본 뒤 2015년 캐나다 대회에선 16강에 올랐다.
2회 연속 조별리그 통과를 노리는 이번 대회에선 첫 경기 나이지리아를 3-0으로 완파했고, 2차전에서는 개최국이자 우승 후보인 프랑스에 1-2로 져 조 2위(승점 3·골 득실 +2)를 달리고 있다.
자칫 한국에 패하면 프랑스-나이지리아의 경기 결과에 따라 3위 이하로 밀려 16강 진출을 장담할 수 없는 만큼 노르웨이 입장에서도 이번 최종전은 놓칠 수 없는 일전이다.
FIFA 랭킹은 노르웨이가 12위, 한국이 14위로 큰 차이가 없다.
셰그렌 감독은 "프랑스, 나이지리아전과 비교해 이번 경기는 완전히 다르게 접근할 생각이다. 다른 계획을 갖고 있다"면서 "그 계획이 맞아떨어져 좋은 결과를 내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는 "프랑스-나이지리아의 경기 결과도 신경 써야 하겠지만, 중요한 건 우리의 결과"라며 "분석가가 그 경기 내용을 분석해줄 것인 만큼 맡기고 지켜보며 우리 경기에만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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