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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 '통산 150승' 최용수 감독 "슈퍼매치 우리가 주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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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 '통산 150승' 최용수 감독 "슈퍼매치 우리가 주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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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프로축구 FC서울의 사령탑인 최용수 감독은 수원 삼성과 88번째 슈퍼매치를 4-2 완승을 이끈 뒤 앞으로 수원과 라이벌 대결에서도 계속 서울이 주도하겠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최용수 감독은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과 K리그 16라운드 홈경기에서 팀이 승리하면서 2011년 서울 사령탑에 오른 이후 공식 경기 통산 150승을 달성했다.

2011년 19승을 시작으로 2012년 31승, 2013년 25승, 2014년 22승, 2015년 25승, 2016년 16승, 2018년 2승에 이어 올 시즌 10승째를 채우면서 작성한 의미 있는 기록이다.

최용수 감독은 역대 FC서울 사령탑 다승 순위에서도 조광래 전 감독(97승)을 제치고 1위를 달리고 있다.

최 감독은 그러나 통산 150승에는 크게 의미를 두지 않았다.

그는 "150승은 와 닿지 않고 200승을 했으면 한다"면서 "슈퍼매치 상대는 수원이었고, 한 경기 한 경기 승리를 위해, 명예 회복을 위해 재미있게 가고 있기 때문에 큰 의미는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통산 150승보다는 작년 K리그1(1부리그) 11위까지 추락해 승강 플레이오프까지 거치는 수모 끝에 1부에 잔류했던 아픈 기억이 있기 때문에 좋은 경기로 팬들에게 보답하겠다는 게 최 감독의 생각이다.

다만 수원과 슈퍼매치만큼은 나름대로 의미를 부여했다.

서울은 역대 88번째 대결이었던 수원과 슈퍼매치 승리로 상대전적에서 통산 33승 23무 32패로 앞서게 됐다.

아울러 2105년 6월 27일 0-0 무승부 이후 슈퍼매치 무패행진이 15경기 연속(8승 7무) 이어졌다.

최 감독은 "슈퍼매치 때문에 상당히 힘든 시간을 보냈고, 어려운 시간을 통해 더 강해졌다"면서 "앞으로 슈퍼매치는 우리가 주도적으로 결과를 가져오도록 하겠다"며 수원에는 지고 싶지 않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는 경기 내용과 관련해선 "(페시치의) 두 번째 골이 승리를 결정하는 전환점이 된 것 같다"면서 "우리는 상대를 기다리면서 역습을 했고, 많은 찬스가 나왔다고 생각한다. 홈팬들에게 지난해와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고, 선수들이 자신감에 차 있다. 다음 대구전을 잘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어떤 색깔의 축구를 하겠느냐는 말에 "빠른 템포의 박진감 넘치는 축구를 강조를 많이 하고 있다"면서 "수비 시에도 선수들이 악착같이 하고 공격할 때 창의력을 발휘하는 축구를 원한다"며 빠른 공격 축구를 강조했다.

반면 이날 서울에 2-4 완패를 당한 수원의 이임생 감독은 참담한 심경으로 회견장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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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임생 감독은 "패장으로서 드릴 말씀이 없고 패한 것에 마음이 매우 아프다"면서"선수들이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다. 감독으로서 이런 패배에 대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최성근 선수가 부상으로 후반에 들어갈 수 없었다. 이기고 싶은 마음이 너무 많았지만 전술적인 부분의 잘못이 컸다. 제가 부족해서 오늘 패배한 것 같다"고 자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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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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