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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전 연패 끊은 루키…원태인 "아쉬운 투구였는데, 승리해 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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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전 연패 끊은 루키…원태인 "아쉬운 투구였는데, 승리해 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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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삼성 라이온즈 루키 원태인(19)이 팀의 SK 와이번스전 연패를 끊었다.

원태인은 "사실 오늘 부끄러운 투구를 했다"고 자책했지만, 코칭스태프와 선배들은 "원태인이 잘 던졌다"고 칭찬했다.

삼성은 9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SK전에서 9-0으로 승리했다.

경기 전까지 시선은 이날 KBO리그 복귀전을 치르는 헨리 소사(SK)를 향했다.

그러나 승자는 삼성과 원태인이었다.

소사는 4이닝 7피안타 8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고, 위기를 잘 넘긴 원태인은 5이닝 4피안타 3볼넷 무실점으로 시즌 3승(3패)째를 챙겼다.

경기 뒤 만난 원태인은 "나를 질책하고 싶다"고 운을 뗐다.

원태인은 1회 말 볼넷 2개를 허용하는 등 공 31개를 던졌다. 하지만 1사 만루에서 정의윤을 삼진 처리하고 김강민을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무사히 첫 이닝을 끝냈다.

그는 "인천 SK행복드림구장이 홈런이 많이 나오는 것을 너무 의식했다. 완벽하게 던지려고 하다 보니 오히려 위기를 자초했다"고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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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태인은 2, 3, 4회에도 안타 혹은 볼넷을 내줬지만, 실점하지 않았다.

그 사이 포수 강민호가 원태인의 투구 패턴을 바꾸기도 했다.

원태인은 "위기에 몰릴 때마다 강민호 선배께서 좋은 볼 배합을 해주셨다. 야수 선배들도 호수비를 해주셔서 실점을 막을 수 있었다"고 선배들에게 감사 인사를 했다.

하지만 삼성 벤치에서는 상당히 부담스러운 경기를 잘 버틴 19살 신인을 향한 칭찬이 쏟아졌다.

원태인은 "팀이 SK에 연패를 당하고 있었고, 상대 선발도 주목받는 투수였다. 솔직히 부담감은 느꼈다"고 털어놓으면서도 "이기고 싶은 마음이 더 강했다. 내가 던지는 날 우리 팀이 SK전 연패를 끊어서 정말 다행이다"라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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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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