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환, 횡성 단오 장사씨름서 통산 7번째 한라장사

최성환, 횡성 단오 장사씨름서 통산 7번째 한라장사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최성환(영암군민속씨름단)이 위더스제약 2019 횡성 단오장사 씨름대회에서 개인 통산 7번째로 한라장사에 올랐다.

최성환은 7일 강원도 횡성군 횡성체육관에서 열린 한라급 (105kg 이하) 장사 결정전(5전 3승제)에서 이영호(부산갈매기)를 3-2로 물리치고 꽃가마를 탔다.

이로써 최성환은 2월 설날 대회 우승에 이어 올해 2관왕에 오르며 7번째 한라장사 타이틀을 차지했다.

최성환은 햄스트링 부상에도 불구하고, 특유의 시원시원한 스타일의 공격과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체급 최강자임을 입증했다.

준결승에서 이승욱(구미시청)을 2-0으로 돌려세우고 결승에 오른 최성환은 이영호를 상대로 주특기인 들배지기 기술로 첫판을 가져오며 기선을 잡았다.

그러나 이영호가 노련미를 앞세워 둘째 판과 셋째 판을 모두 밀어치기로 이겨 2-1로 전세를 뒤집었다.

하지만 기술과 패기에서 우위를 보인 최성환이 거센 반격으로 다시 승부의 흐름을 가져왔다.

최성환은 넷째 판에서 배지기로 이영호를 모래판 위에 눕혀 승부의 균형을 맞췄고, 여세를 몰아 마지막 판도 잡채기 기술을 성공, 접전 승리를 완성했다.

최성환은 우승 확정 후 "샅바 잡는 기술이 아직 부족하다. 다른 선수에게 샅바를 빼앗기지 않고 경기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면서 "모든 경기에 최선을 다해 멋진 경기를 보여줄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 위더스제약 2019 횡성단오 장사씨름대회 한라급 경기 결과

한라장사 최성환(영암군민속씨름단)

2위 이영호(부산갈매기)

3위 이주용(수원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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