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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치플레이에 신인 돌풍…김한별·류제창·윤상필 16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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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치플레이에 신인 돌풍…김한별·류제창·윤상필 16강 진출

1회전 강호 꺾고 2회전마저 통과…조별리그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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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연합뉴스) 권훈 기자 =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데상트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에 거센 신인 돌풍이 불어닥칠 조짐이다.

올해 코리안투어에 발을 디딘 김한별(23)은 7일 경남 남해 사우스케이프 오너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 32강전에서 김민수(29)를 5홀차로 꺾고 16강에 올랐다.

김한별은 전날 1라운드에서 통산 3승을 올려 2번 시드를 받은 맹동섭(32)을 따돌리는 이변을 연출한 데 이어 16강에 안착했다.

김한별은 올해 4개 대회에서 한 번도 톱10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고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에서 공동11위가 최고 성적이다.

매치플레이 경험도 없다시피 하다가 주니어 시절에 한번 매치플레이 대회에 나간 적이 있을 뿐이고 이 대회는 처음 출전했다.

김한별은 "스트로크 대회 때는 더블보기나 트리플보기 같은 실수가 자주 나와 전체 성적을 망치는 경우가 많았지만, 매치플레이에서는 그런 실수가 나와도 다음 홀에서 버디를 잡으면 된다"고 말했다.

코리안투어에서 버디율 1위(24%)를 달리는 김한별은 "공격적인 플레이를 하다 보니 버디가 많은 편"이라면서 "이번 대회에서 샷 감각이 좋은 데다 퍼트까지 마음 먹은 대로 들어가다 보니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1회전에서 상금랭킹 1위 이태희(35)를 돌려세워 최대의 이변을 연출했던 새내기 류제창(22)도 32강전에서 윤성호(23)에게 3홀 차 승리를 거둬 16강에 합류했다.

류제창은 "아마추어 시절에 5번 정도 매치플레이 대회를 치렀는데 성적이 나쁘지 않았다"면서 "상황에 따라 전략을 바꿔 나가면서 경기하는 것이 재미있다. 상대 선수가 실수하면 안전하게 경기하고 상대의 플레이가 좋으면 거기에 맞춰 공격적으로 경기를 한다"고 신인답지 않은 매치플레이 노하우를 설명했다.

신인 윤상필(21)은 통산 5승에 2017년 이 대회 준우승자 황인춘(45)을 따돌리고 16강에 올랐다.

윤상필은 전날 64강전에서는 통산 3승을 따낸 김태훈(34)을 이겨 이틀 연속 대어를 낚았다.

윤상필은 "공격적인 플레이를 하는 편이라 매치플레이와 잘 맞는 것 같다"면서 "16강 진출만 하자는 게 애초 목표였는데 상향 조정해야겠다"고 말했다.

김한별, 류제창, 윤상필은 예선전에서 약속이나 한 듯 공동 20위를 차지해 이 대회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

셋은 한결같이 "이번 시즌 신인왕을 타고 싶다"는 소망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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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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