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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월드컵] 윤덕여·디아크르, 수비수 출신 사령탑 지략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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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월드컵] 윤덕여·디아크르, 수비수 출신 사령탑 지략대결

두 번째 월드컵 밟는 윤덕여 vs 여자대표팀 '캡틴'서 감독된 디아크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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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8일 새벽 4시(한국시간) 막을 올리는 한국과 프랑스의 2019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 개막전에선 수비수 출신 감독들이 양 팀의 벤치에서 지략대결을 벌인다.

한국의 윤덕여(58) 감독은 여자 국가대표팀 지휘 경력만 이미 6년 반 정도 된 터줏대감이다. 4년 전 캐나다 대회에 이어 감독으로 여자 월드컵 본선 지휘만 두 번째다.

국가대표 수비수로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 등 A매치 31경기에 출전한 윤 감독은 지도자로는 연령별 남자 대표팀이나 K리그 팀에서 잔뼈가 굵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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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2012년 12월 여자 대표팀 부임 이후엔 캐나다 월드컵 본선 진출과 사상 첫 16강 진출까지 이뤄내며 한국 여자축구 새 역사의 중심에 있었다.

2회 연속 16강 도전에 나선 이번 대회를 앞두고는 개막전에서 개최국 프랑스와 맞붙는 것을 비롯해 체격이 우위인 상대를 줄줄이 만나게 돼 강한 압박과 빠른 역습을 바탕으로 필승 전략을 구상해왔다.

4년 전 16강전에서 0-3으로 패배의 기억이 오히려 동기부여가 된다고 강조한 윤 감독은 월드컵 본선에서 2경기 연속 상대하는 프랑스에 "지고 싶은 생각은 없다"며 "호락호락하게 물러서지 않겠다"는 각오다.

상대 팀인 프랑스는 4년 전과 현재의 사령탑이 다르다.

지금 대표팀을 이끄는 코린 디아크르(45) 감독은 현역 시절 프랑스 여자 대표팀의 '캡틴' 출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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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3년부터 12년간 A매치 121경기에 출전한 그는 2003년 미국 월드컵과 2001·2005년 유럽선수권대회 등에 나섰다.

현역 은퇴 이후 지도자로도 착실하게 경력을 쌓았는데, 2007년부터 현지 클럽 팀의 감독을 맡으면서 국가대표 코치로도 활동했다.

2014년부터는 남자 프로축구 2부리그 소속인 클레르몽 푸트 지휘봉을 잡기도 했다.

디아크르 감독은 사상 첫 우승을 노리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소속팀에서 많은 경기를 소화한 주축 선수들의 컨디션 난조를 걱정했다. 하지만 "이제 모두 (정상 컨디션으로) 올라왔다"며 "16강 진출의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수 있는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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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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