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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히트상품 예약' 이우찬 "최일언 코치님 덕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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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히트상품 예약' 이우찬 "최일언 코치님 덕분"

키움 전서 데뷔 첫 퀄리티스타트 달성하며 시즌 2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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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LG 트윈스의 올 시즌 최고의 히트상품 중 하나로 떠오른 좌완 투수 이우찬(27)은 그 공을 최일언 투수코치에게 돌렸다.

이우찬은 29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벌어진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즌 8차전에 선발 등판, 6⅓이닝을 3피안타 1실점으로 막고 4-2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2승째를 챙긴 이우찬은 개인 한 경기 최다 이닝에 개인 첫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까지 달성해 기쁨을 더했다.

만약 이날 패했더라면 4위 키움과의 승차가 더욱 벌어질 위기였기에 5위 LG에는 귀중한 승리였다. LG는 전날 패배를 설욕하며 키움과의 승차를 0.5경기로 좁혔다.

올 시즌 LG에는 고우석과 정우영 등이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고 있지만, 이우찬만큼 극적이지는 않다.

한화 이글스 송진우 코치가 외삼촌인 이우찬은 2011년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전체 15순위로 LG에 입단했다.

이후 지난해까지 승패는 물론 세이브·홀드에서 아무런 1군 기록을 남기지 못했다.

올해 스프링캠프 명단에서 제외되며 이천에서 시즌을 준비한 그는 시범경기 2경기에서 평균자책점 0.00을 찍으며 코치진의 눈에 들었다.

1군 엔트리에 승선한 이우찬은 불펜 투수로 14경기에 나서 2홀드, 평균자책점 3.72를 기록했다.

등판하는 경기마다 놀라움을 선사한 그는 추격조에서 필승조로 이동했고, 5선발 배재준이 부진한 틈을 타 선발 자리까지 꿰찼다.

이우찬의 질주는 계속됐다. 그는 올 시즌 첫 선발 등판 경기였던 지난 12일 잠실 한화 이글스전에서 5이닝 무실점 피칭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지난 23일 잠실 SK 와이번스전에서도 4⅔이닝 1실점으로 제 몫을 다했다. 이번까지 선발 3경기에서 이우찬은 16이닝을 소화하며 자책점을 2점밖에 허용하지 않았다.

경기 후에 만난 이우찬은 "5이닝을 확실히 막자는 생각으로 던졌다"며 "5회 넘어가며 힘들었지만, 수비에서 도와주며 편하게 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땜질 선발로 나선 지 이번이 3번째다. 그는 "선발이 심적으로는 편한데 체력을 회복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며 "아직 선발이 편하다는 느낌이 들지만, 그에 따라 책임감도 크다"고 말했다.

이우찬은 선발로서 입지를 굳혀가고 있지만, 기존 선발 자원인 임찬규가 복귀하면 원래 자리인 좌완 불펜으로 돌아갈 가능성도 있다.

그는 "(임)찬규가 돌아오면 중간이든, 어디든 상관없이 갈 생각"이라며 "선발로 지금까지 성적이 좋긴 하지만 이건 상대 팀이 아직 전력 분석이 덜 됐기 때문일 수 있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이우찬은 올 시즌 반전 활약의 비결을 묻자 주저 없이 최일언 투수코치의 이름을 언급했다.

그는 "최일언 코치님이 지도를 많이 해주시고 문제점이 있으면 다음 날 와서 바로 얘기해줘서 밸런스가 빨리 돌아오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시범경기 때도 최 코치님이 훈련 외 시간에 따로 불러서 지도를 많이 해주셨다"고 밝힌 이우찬은 "덕분에 제구력에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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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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