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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월드컵] 3인3색 골키퍼…박지민도 꿈꾼다 '강팀과 맞서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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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월드컵] 3인3색 골키퍼…박지민도 꿈꾼다 '강팀과 맞서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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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엘스코-비아와<폴란드>=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포지션 경쟁자들의 이름이 더 많이 오르내리고 있다. 하지만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 골키퍼 박지민(19·수원 삼성)도 세계적 강팀들과의 대결을 기다리며 묵묵히 제 갈 길을 가고 있다.

박지민은 오는 24일(한국시간) 폴란드에서 개막하는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의 한국 국가대표 골키퍼 3명 중 하나다.

이광연(20·강원FC), 최민수(19·독일 함부르크SV)가 그의 경쟁자들이다.

박지민은 22일 오후 폴란드 리그 레코드 비엘스코-비아와 구단의 훈련장에서 진행된 대표팀 훈련에 앞서 인터뷰를 하고 이번 대회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그는 먼저 "대회가 가까워질수록 무거워지는 게 보인다"면서 "하지만 선수들의 경기 준비 자체는 잘 되고 있다"며 팀 분위기를 전했다.

우리나라는 이번 대회에서 세계적 강호인 포르투갈, 아르헨티나를 비롯해 복병 남아프리카공화국과 한 조에 속했다.

박지민은 "내 축구 인생에서 가장 강한 팀들과 대결한다"면서 "그러나 그동안 훈련량이 많았기 때문에 긴장이나 걱정은 안 되고 오히려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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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하게 이어져 온 대표팀 골키퍼 경쟁에서는 현재 이광연이 한발 앞선 모양새다.

이번 월드컵의 지역 예선을 겸해 치러진 지난해 아시아축구연맹(AFC) U-19 챔피언십에서도 주로 이광연이 골문을 지켰다.

이후 월드컵 본선을 준비하며 정정용 대표팀 감독은 세 명의 골키퍼를 시험대에 올려 주전 예측을 어렵게 했다.

3월 유럽 전지훈련 중 우크라이나, 프랑스와의 친선경기에서는 박지민과 이광연이 차례로 기용됐다.

최종엔트리 발표 이전 국내 최종 훈련 중에 치른 FC서울 2군, 수원 삼성과 평가전에서는 최민수와 박지민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이들 골키퍼 세 명이 가진 저마다의 장점도 뚜렷하다.

이광연은 경험과 일대일 방어능력, 최민수는 빌드업에서 높은 점수를 받는다.

박지민은 스스로 꼽은 대로 '안정적인 경기 운영과 슈팅 방어능력'이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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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결국은 이광연에게 다시 힘이 실리고 있다. 이광연은 지난달 18일 폴란드 그니에비노에서 정예멤버로 치른 에콰도르와의 마지막 평가전(1-0 승)에도 출전했다.

박지민은 이에 대해 "경기를 앞두고 컨디션이 가장 좋은 선수가 출전하게 될 것이다"라면서 "장점이 다 있으니 감독님이 잘 선택하실 것"이라고 했다.

그는 또 "그동안에도 다른 선수들을 신경 쓰기보다는 내가 하던 대로 꾸준히 해왔다"고 덧붙였다.

박지민은 "대표팀에 합류할 때 월드컵을 경험했던 소속팀 형들이 '하고 싶은 거 다 하고 오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면서 "상대가 강한 만큼 슈팅도 많이 날아올 텐데 막아낼 자신 있다"고 힘줘 말했다.

특히 전력 분석용 영상을 통해 본 포르투갈 공격수들에 대해서는 "모두 슈팅 능력이 뛰어나더라. 각이 없는 데서도 슈팅을 만들어내는 등 거의 모든 슈팅이 골문을 향한다"고 경계하면서 "슈팅 타이밍에 대해 적응하는 훈련을 많이 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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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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