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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타 등 2루타 3방 대폭발 김선빈 "인생 경기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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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타 등 2루타 3방 대폭발 김선빈 "인생 경기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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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를 4연패 수렁에서 건진 주전 유격수 김선빈(30)은 "인생 경기를 했다"며 담담하게 소감을 전했다.

김선빈은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치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3-3으로 맞선 9회 1사 1루에서 두산 투수 윤명준의 초구를 공략해 우중간을 꿰뚫는 2루타로 1루 주자 이명기를 홈에 불러들였다.

곧이어 터진 안치홍의 중전 적시타 때 홈을 밟아 김선빈은 결승타도 치고 쐐기 득점도 올렸다.

KIA는 5-3으로 이겨 두산을 상대로 시즌 6번째 도전 만에 첫 승리를 따냈다.

김선빈은 0-3으로 뒤진 5회에도 펜스 상단을 때리는 홈런성 2루타를 날렸고, 1회에도 좌중월 2루타를 치는 등 두산 선발 조쉬 린드블럼에게 2루타 2방을 빼앗았다.

5타수 4안타에 2루타 3방을 치고 2타점에 2득점을 올렸으니 김선빈이 스스로 '인생 경기'라고 부를 만했다.

김선빈은 "잠실구장엔 KIA 팬들이 많기에 꼭 이기고 싶었는데 승리를 거뒀다"고 기뻐했다.

이어 "투수가 윤명준으로 바뀌면서 찬스를 이어가야겠다는 생각으로 타석에 들어섰고 기대 이상으로 타격이 잘 됐다"며 "이른 볼 카운트에 타격하는 편이라 딱히 노리고 들어간 건 아니었다"고 결승타 당시를 떠올렸다.

김선빈은 이날 타구의 질이 스스로 생각해도 좋았다고 평했다. 그러면서 "그간 타격 감각이 나쁜 것도 아니었는데 심적으로 힘들었다"며 연패 중에 겪은 고통이 적지 않았음을 내비쳤다.

김선빈은 지난달 말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크게 뒤진 상황에서도 열렬히 응원을 아끼지 않은 KIA 팬들을 향해 경기 중 2루에서 고개를 숙여 감사의 인사를 해 화제에 오르기도 했다.

그만큼 팬들의 응원에 고마움을 느낀다.

그는 "팬들에게 보답할 수 있도록 선수들이 더욱 경기장에서 최선을 다할 테니 끝까지 응원해 달라"며 KIA의 반등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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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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