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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1차 엔트리 평균 만 29.64세…김하성 최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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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한국야구위원회(WBC)가 2017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할 국가대표팀 1차 50명의 명단을 추렸다.

KBO는 6일 기술위원회를 열고 WBC 국가대표팀 50명의 예비 엔트리 명단을 확정했다. KBO는 7일까지 예비엔트리 명단을 WBCI에 제출할 예정이다. 예비 엔트리 명단은 최종 엔트리 발표 전까지 변경이 가능하다. 몇몇 새로운 얼굴들을 제외하면 이번에도 꽤 익숙한 이름들이 대표팀 예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 중 앞선 2009년 제2회 WBC에 출전했던 선수가 10명, 2013년 제3회 대회에 출전했던 선수가 11명이고, 2009년과 2013년 모두 출전했던 선수가 강민호(롯데), 김태균(한화), 이대호(시애틀), 정근우(한화), 최정(SK), 이용규(한화)까지 6명이었다. 김태균은 유일하게 2006년 제1회 WBC부터 2013년 WBC까지 모두 최종엔트리에 들었고, 이번 2017 예비엔트리에도 포함됐다.

이번 예비엔트리 명단에 오른 선수들의 평균 나이는 만 29.64세로 한국나이로는 30세를 웃돈다. 김하성(넥센)이 만 20세로 최연소, 임창용(KIA)이 만 40세로 최고령이다. 만 25세 이하 선수는 김하성을 비롯해 심창민(삼성), 박종훈(SK), 임정우(LG) 네 명에 불과하다.

매번 대표팀이 꾸려질 때마다 KBO 기술위원회는 선수들의 경험을 강조해왔다. 28명으로 구성되는 2차 엔트리에서는 평균 연령이 더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 2017년 이후 2018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이, 2020년에는 야구가 정식 종목으로 부활한 도쿄 올림픽이 기다리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세대교체의 속도가 더딘 모습이다.

한편 제4회 WBC는 2017년 3월 7일부터 22일까지 열리며, 대한민국은 네덜란드·대만·이스라엘과 B조에 편성됐다. 조 상위 2위 이내의 성적을 거둬야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2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다. 특히 이번 WBC는 사상 처음으로 본선 1라운드가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개최돼 그 관심이 더욱 뜨겁다.

◆2017 WBC 예비 엔트리 나이별 명단 (2016년 10월 7일 기준 만 나이)

△20세=김하성(넥) 
△23세=심창민(삼) 
△25세=박종훈(S), 임정우(L) 
△26세=신재영(넥), 허경민(두), 박해민(삼), 김태군(N)
△27세=이대은(전 지바롯데), 서건창(넥), 이용찬(두), 최금강(N), 나성범(N)
△28세=김광현(S), 양현종(K), 장시환(kt), 이재원(S), 손아섭(롯), 김현수(볼티모어) 
△29세=차우찬(삼), 원종현(N), 김세현(넥), 양의지(두), 최정(S), 황재균(롯), 강정호(피츠버그), 민병헌(두) 
△30세=박병호(미네소타) 
△31세=윤희상(S), 우규민(L), 장원준(롯), 임창민(N), 정우람(한), 강민호(롯), 오재원(두), 김재호(두), 박석민(N), 이용규(한)
△32세=이현승(두), 최형우(삼) 
△33세=류제국(L), 박희수(S) 
△34세=손승락(롯), 정근우(한), 추신수(텍사스)
△35세=김주찬(K), 유한준(kt) 
△40세=임창용(K)

사진=엑스포츠뉴스
 

기사제공 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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