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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 테이블 기적' 안재현, 종별선수권 출격…"3관왕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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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 테이블 기적' 안재현, 종별선수권 출격…"3관왕 도전"

세계탁구선수권 동메달 안재현 "실업 무대 첫 우승 기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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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올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깜짝 동메달을 수확한 탁구 '강심장' 안재현(20·삼성생명)이 제65회 종별선수권에서 실업 무대 첫 우승과 대회 3관왕에 도전한다.

안재현은 8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막을 올린 종별선수권 남자일반부 단식과 복식, 단체전에 출전해 실업 무대의 쟁쟁한 선배들과 우승을 다툰다.

안재현은 지난달 말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끝난 세계선수권(개인전)에서 최고의 스타로 떠올랐다.

한국 남자대표팀의 막내로 세계선수권에 처음 출전해 단식 16강에서 일본의 간판인 세계랭킹 4위 하리모토 도모카즈를 4-2로 꺾고 대회 최대 이변의 주인공이 됐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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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57위였던 안재현은 여세를 몰아 동메달을 땄고, 좋은 성적에 힘입어 세계랭킹이 73위로 무려 84계단이나 점프했다.

종별선수권은 안재현이 세계선수권에서 돌풍을 일으킨 후 처음 출전하는 국내 대회다.

안재현은 "작년 종별선수권 결승에서 김민석 선배에게 져 우승을 아깝게 놓쳤기 때문에 이번에는 꼭 우승하고 싶다"면서 "복식과 단체전까지 대회 3관왕까지 노려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작년 실업 무대에 데뷔한 안재현은 종별선수권 단식 결승에서 KGC인삼공사 소속인 김민석에게 풀세트 접전 끝에 2-3(11-7 10-12 12-10 5-11 9-11)으로 역전패해 준우승했다.

안재현은 "세계선수권을 다녀온 후 리시브 능력을 보완하고, 테이블에 바짝 붙어 치는 등 약점을 보완하는 데 힘썼다"면서 "결승까지 한 경기 한 경기에 집중하다 보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단식 1회전(64강)에서 강동수(KGC인삼공사)와 만나는 안재현이 순항한다면 8강에서 이상수(삼성생명), 4강에서 정영식(미래에셋대우) 또는 임종훈(KGC인삼공사), 결승에서 장우진(미래에셋대우)과 만날 가능성이 크다.

안재현은 또 조승민과 호흡을 맞추는 복식과 지난해 종합선수권 때 우승했던 단체전에서도 우승을 노린다.

그는 "남자일반부 경기는 11일부터 시작되기 때문에 하루 전날 제천으로 내려갈 계획"이라면서 "이번에는 준비를 많이 하고 약점도 보완했기 때문에 실업 무대 첫 우승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한편 종별선수권에는 초중고교와 대학, 일반부가 모두 참가해 단식과 복식, 단체전에서 기량을 겨루는 가운데 일반부에는 세계선수권에 참가했던 남녀 국가대표가 총출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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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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