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롯데 동료' 린드블럼 vs 레일리, 10일 사직에서 첫 맞대결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롯데 자이언츠에서 함께 뛰던 조시 린드블럼(32·두산 베어스)과 브룩스 레일리(31·롯데)가 생애 첫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장소는 함께 '코리언 드림'을 꾸던 부산 사직구장이다.
두산은 10일 사직 롯데전 선발로 린드블럼을 예고했다. 레일리는 롯데 선발로 나선다.
린드블럼과 레일리는 2015∼2017시즌, 3년 연속 롯데에서 원투펀치로 활약했다.
린드블럼이 2017년 시즌 개막을 미국에서 맞아 잠시 이별했지만, 롯데가 그해 7월 린드블럼을 재영입하며 둘의 인연이 이어졌다.
하지만 린드블럼은 2018시즌을 앞두고 롯데가 아닌 두산과 계약했다. 린드블럼은 올해에도 두산과 잔류 계약을 했다.
레일리는 5시즌 연속 롯데와 계약하며 '장수 외국인 투수' 대열에 합류했다.
지난해 린드블럼은 롯데전에 3차례 선발 등판했다. 레일리도 2018년 두산을 상대로 3경기에 나섰다.
그러나 둘의 맞대결을 성사되지 않았다. 레일리가 7월 17일, 린드블럼이 18일에 등판하며 하루 차이로 엇갈리기도 했다.
올해는 시즌 초부터 린드블럼과 레일리가 에이스의 자존심을 걸고 맞대결한다.
린드블럼은 올해 3경기에 등판해 1승 평균자책점 1.37을 올렸다. 레일리는 3경기 2패 평균자책점 5.06으로 다소 부진하다.
상대 팀 성적도 린드블럼이 좋다. 린드블럼은 지난해 롯데전에서 3경기 2승 평균자책점 2.57로 호투했다. 레일리는 두산전 3경기 1승 2패 평균자책점 6.75로 고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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