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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진욱 씨, 이식한 팔로 삼성 대구 홈 개막전 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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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진욱 씨, 이식한 팔로 삼성 대구 홈 개막전 시구







(대구=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국내 최초로 팔 이식에 성공한 손진욱 씨가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의 홈 개막을 알리는 시구를 했다.

손진욱 씨는 29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날 삼성은 두산 베어스와 시즌 홈 개막전을 치렀다.

밝은 표정으로 마운드와 홈플레이트 사이에 선 손진욱 씨는 힘차게 공을 던졌고, 팬들과 선수들은 박수로 손 씨를 응원했다.

손진욱 씨는 2017년 2월 팔 이식 수술을 받았다. 그리고 그해 7월 21일 라이온즈 파크에서 시구했다.

1년 8개월 만에 다시 공을 잡은 손진욱 씨는 더 강한 공을 던졌다.

팔 이식은 지난 10년간 전 세계에서 약 20건의 성공사례만 보고될 정도로 복잡한 수술로 알려져 있다.

어려움을 극복한 손진욱 씨는 그라운드에서 희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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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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