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정소영 기자] 이래서 '국민MC'다. 유재석이 모두가 기대하는 대상 수상 여부와 상관없이 겸손함과 재치를 뽐내며 '1인자'의 이름값을 보여줬다.
지난 22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는 '예능 어벤져스' 특집으로 딘딘부터 차오루까지 그동안 '해피투게더'를 통해 주목받은 예능 대세들이 총출동했다. 특히 이날 방송은 연예대상을 하루 앞두고 방송된 만큼 대상 후보가 주된 토크 주제였다.
이날 평소 남다른 '촉'을 가진 솔비는 자신의 나름대로 예상해 본 연예대상의 대상 후보에 대해 밝혔다. KBS는 '1박2일'의 차태현, MBC는 '라디오스타'의 김국진, SBS는 '미운 우리 새끼'의 신동엽이었다.
이 때 대상을 은근히 기대한다고 인정한 유재석은 자신을 제외한 다른 후보들을 꼽은 솔비의 예상에 "굉장히 공감이 된다"라고 말하면서도 말을 더듬는 모습으로 실망감을 드러냈다. 이에 '유재석 변호단' 허지웅은 솔비에게 유재석이 못 받는 이유를 캐물었고, 박명수는 "유재석이 상을 받지 않으면 그 자리에 가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솔비와 달리 차오루는 유재석의 '3관왕'을 주장했다. 차오루는 "오기 전에 멤버들이 유느님 건들면 안 된다고 했다. 아니면 한국에서 매장 당한다더라"라고 말해 유재석을 당황케 했다.
반면 허지웅은 다른 측면에서 유재석에 대한 감상을 전했다. 상을 받든 안 받든 주목 받는 사람으로서의 고충을 이해한 것. 그는 "인간 유재석의 삶은 과연 행복할 것인가"라며 "동시간대 사는 사람이 맞는데 나오는 이야기들은 위인전, 자서전에서 나오는 걸 읽는 느낌이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곧 "사실 유재석씨도 인간적인 면이 있더라"라며 "MBC 복도에서 아무도 없을 때 금속 쓰레기통을 발로 찼다는 얘기가 있다"고 폭로했다. 이에 유재석은 "태어나서 쓰레기통을 발로 찬 적이 없다"라며 "하지만 허지웅씨가 실망하신다면 나가면서 한 번 차드리겠다"라고 답하는 센스로 감탄을 자아냈다.
이러한 출연자들의 후한 평가에 유재석은 어깨를 으쓱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내면서도 겸손함을 잃지 않는 모습으로 다시 한 번 '유느님'의 이름값을 보여줬다. 모두가 기대하는 '2016 KBS 연예대상'은 바로 내일. 과연 유재석은 이러한 '팬클럽'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해피투게더3'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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