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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튜의 비수' 도로공사, PO 1차전서 GS칼텍스에 진땀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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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튜의 비수' 도로공사, PO 1차전서 GS칼텍스에 진땀승

파튜 29점·박정아 25점 폭발…100% 확률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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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한국도로공사가 대역전패의 위기에서 극적으로 탈출하며 플레이오프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도로공사는 15일 경북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18-2019 여자부 플레이오프(PO·3전 2승제) 1차전에서 GS칼텍스를 풀세트 접전 끝에 3-2(25-16 25-18 28-30 22-25 15-9)로 따돌렸다.

V리그 출범 이후 치러진 14차례 플레이오프 중 1차전을 이긴 팀은 모두 챔프전에 올랐다.

'디펜딩 챔피언' 도로공사는 챔프전 진출 보증수표나 다름없는 1차전 승리를 거머쥐며 절대적으로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시즌 중반에 합류한 외국인 선수 파토우 듀크(등록명 파튜)가 29점에 공격 성공률 44.61%로 도로공사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지난 시즌 GS칼텍스에서 뛰었던 파튜는 그때보다 타점과 각도, 스윙 속도 등에서 한 단계 진화한 모습을 보이며 친정팀에 비수를 꽂았다.

5세트에서 해결사로 나선 박정아가 25점으로 파튜 못지않게 활약했고, 센터 정대영과 배유나(이상 14점)도 승부처마다 귀중한 득점을 올렸다.

반면 GS칼텍스가 파튜를 버리고 뽑은 알리오나 마르티니우크(등록명 알리)는 1∼2세트에서 단 7점에 그치는 등 극심한 컨디션 난조를 보였다.

알리는 3세트부터 완전히 되살아났으나 승부를 끝내 뒤집지 못했다. 알리는 양 팀 최다인 30점을 수확했으나 웃지 못했다.

강소휘가 18점으로 분전했으나 믿었던 이소영(3점)이 정규리그 때와 같은 파괴력을 보여주지 못한 바람에 GS칼텍스는 중요한 1차전을 빼앗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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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가 1∼2세트에서 단 7점에 그친 데 반해 도로공사의 파튜는 16점을 수확했다.

외국인 선수 싸움에서 완전히 밀린 GS칼텍스는 첫 두 세트를 힘없이 내줬다.

하지만 3세트부터 알리의 '봉인'이 해제되면서 승부는 요동쳤다.

알리의 파괴력이 되살아난 GS칼텍스는 한번 흐름을 타자 도로공사를 폭풍처럼 몰아쳤다.

3세트를 듀스 접전 끝에 따낸 데 이어 4세트마저 승리하며 승부를 마지막 5세트로 몰고 갔다.

5세트 초반도 GS칼텍스가 기선을 제압했다.

강소휘의 쳐내기 득점으로 3-2 리드를 잡은 GS칼텍스는 3-4로 역전을 당했으나 알리의 후위 공격으로 4-4 균형을 맞췄다.

도로공사는 믿었던 문정원의 서브 리시브까지 흔들렸다.

공격 기회를 가져온 GS칼텍스는 강소휘의 스파이크가 파튜의 손을 맞고 크게 벗어나면서 5-4로 리드를 되찾아왔다.

도로공사는 상대 서브 범실로 한숨을 돌렸다. 곧바로 박정아의 퀵오픈 공격이 포인트로 연결되며 전세는 다시 뒤집혔다.

도로공사는 이어 네트 위 혼전 상황에서 배유나의 절묘한 밀어 넣기로 7-5로 달아났다.

승부처에서 특히 강한 박정아가 '클러치 박'의 면모를 제대로 발휘했다.

도로공사는 박정아의 연속 득점을 앞세워 9-6, 3점 차 리드를 챙겼다.

센터 정대영의 이동 속공과 파튜의 쳐내기 득점으로 도로공사는 11-7을 만들고 승리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결국 도로공사는 파튜의 마지막 득점으로 귀중한 1차전을 승리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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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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