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축구 WK리그 대진 확정…4월 15일 현대제철-한수원 개막전
여자월드컵 기간 한 달 이상 리그 중단…대표팀 소집 맞춰 개막일 연기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오는 4월 15일 막을 올리는 2019년 여자실업축구 WK리그 대진이 확정됐다.
한국여자축구연맹은 다음 달 15일 오후 7시 인천 남동구장에서 지난 시즌 챔피언 인천 현대제철과 2위 경주 한국수력원자력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7개월간의 페넌트레이스 일정에 들어간다고 15일 밝혔다.
개막전 당일에는 구미 스포츠토토-수원도시공사(구미종합보조구장), 화천 KSPO-창녕 WFC(화천생활체육구장), 서울시청-보은상무(효창운동장)가 각각 맞대결을 벌인다.
당초 연맹은 WK리그를 4월 1일에 개막할 예정이었지만, 여자대표팀 소집 일정을 배려해 개막일을 같은 달 15일로 미뤘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대표팀은 4월 1일 소집돼 아이슬란드와 같은 달 6일과 9일 두 차례 친선경기를 벌일 예정이다.
또 여자대표팀이 2019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6월 7일∼7월 7일)에 참가하는 일정에 맞춰 5월 14일부터 6월 30일까지 리그를 잠시 중단한다.
여자대표팀이 월드컵 8강 이상 진출했을 때는 상황에 따라 8라운드(7월 1일)와 9라운드(7월 4일), 10라운드(7월 8일)도 연기할 예정이다.
올 시즌엔 매주 월요일 오후 7시 경기가 열리는데, 다른 주중 경기는 작년 금요일과 달리 올해에는 목요일에 진행한다.
여자축구연맹 관계자는 "여자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여자대표팀 소집과 경기 일정을 고려해 올해 WK리그 일정을 편성했다"면서 "각 구단도 대승적 취지에 공감해 여자 월드컵 기간 리그 중단과 여자대표팀 소집을 고려한 개막일 조정에 협조해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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