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대구 축구의 봄'…K리그 이어 '첫 ACL 홈경기'도 매진(종합)
성적 상승세에 접근성 좋아진 전용구장 효과 '톡톡'
(대구=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프로축구 대구FC의 새 전용구장이 K리그1에 이어 구단의 사상 첫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홈 경기까지 매진을 기록했다.
대구 구단은 12일 오후 7시 30분부터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2019 AFC 챔피언스리그 광저우 에버그란데(중국)와의 조별리그 F조 2차전 홈 경기에 총 1만1천64명이 입장해 매진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옛 시민운동장 자리에 세워진 DGB대구은행파크는 지난 9일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K리그1 경기를 통해 개장했다.
당시에도 1만2천172명이 들어 매진이 기록된 데 이어 사흘 만에 열린 팀의 사상 첫 AFC 챔피언스리그 홈 경기까지 매진이 이어졌다.
이날은 경기장 북측 관중석에 광저우 원정 팬이 자리하면서 대구 팬과의 안전거리 확보를 위해 1천석 가량을 판매하지 않아 전체 관중 집계는 지난 경기보다 약간 적었다.
지난해까지 6만석이 넘는 대구스타디움을 썼던 대구는 한 번도 홈 경기 매진을 이룬 적이 없으나 이번 시즌은 첫 두 경기에서 연이어 매진이 나왔다.
대구 관계자는 "이번 시즌 들어 K리그와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3승 1무의 무패를 달리는 데다 도심의 전용구장으로 옮기면서 관심이 매우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전했다.
지난해 대한축구협회(FA)컵 우승으로 올해 사상 첫 AFC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밟은 대구는 5일 멜버른 빅토리(호주)를 적지에서 3-1로 격파한 데 이어 이날 중국의 강호 광저우도 3-1로 제압하면서 홈 팬의 성원에 보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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